기사 (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아이는 유난히 귀가 컸던 모양이었다. 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의 두런두런 나누던 말씀이 선명하게 귓바퀴를 타고 들어와 뇌리에 박히면 나름대로 요약하고 정리하며 자신의 논리를 세우는 자양분이 됐다. 얻어 들은 이야기 가운데서 부모님 세대가 걸어온 삶의 고단한 이야기는 때로 어린 가슴에 아픔으로 남았고 슬픔이었다.‘전해들은 말’은 직접 경험하지 않은 간접 경험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예전 학창시절에 은사님 한 분은 “선생이란 5분 먼저 배우고 익혀 5분 후에 가르친다는 뜻”이라고 하셨다. 요즘 영상매체나 SNS상에서 전문가임을 자처하며 수 칼럼 | 염민호 편집국장 | 2019-04-05 11:27 ‘서해 수호의 날’을 보내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대표적인 다민족사회로 구성된 나라가 미국이다. 생각해보면 그 흔해빠진 ‘민족주의’라는 낱말도 자국에 붙여 사용할 수 없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곳인데 어떻게 세계의 패권국가가 되었을까?바로 국가를 위해 희생당한 사람에 대해 최상의 존경과 예우를 다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지금 스마트폰에서 유튜브(YouTube)를 실행하고 검색창에서 “미군 전사자 예우”라는 내용으로 검색을 해보라! 수많은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사자 뿐 아니라 현역 장병에 칼럼 | 염민호 편집국장 | 2019-03-26 16:10 정부 ‘눈먼 돈’ 빼먹는 방법 1소방서에서 폐기하는 소방호스를 재활용하여 지갑을 만들어 제품화 하겠다는 아이디어로 정부지원금 2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그 다음으로 소방호스로 지갑 만드는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제안서를 제출하고 교육장 개설 및 운영, 수강생 교육비 등의 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또 지원 받았다고 했다. 이것은 사회적 기업 지원제도를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명분으로 정부로부터 지원금을 받아내는 방식이라고 했다.이런 내용을 전해준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 보면 이렇게 손쉬운 방법으로 정부 지원금 받을 칼럼 | 염민호 편집국장 | 2019-02-25 14:35 ‘장애 감수성’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춰진 공단을 꿈꾸며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그 얼굴을 바꾸어 가는데 유독 관공서만큼은 경직된 얼굴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것을 보게 된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이 비판 받는 이유를 꼽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낱말이 있다면 아마 ‘관료주의’가 아닐까 싶다.몇 해 전 지인의 부탁으로 법원에 동행한 일이 있었다. 앞서 대기하는 사람들 뒤에서 순서를 기다린 후에 서류를 제출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지인은 법원에 공탁금을 걸어야 하는데 알고 보니 상대방이 외국 국적을 취득했다가 이후에 다시 귀국하여 살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주민등록 번호 뒷자리 칼럼 | 염민호 편집국장 | 2019-02-21 13:1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