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편의시설 점검, 장애인이 직접! ... '경북행복누리단' 활동 시작
관광지 편의시설 점검, 장애인이 직접! ... '경북행복누리단' 활동 시작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06.0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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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발대식 열고 활동 시작
8월까지 경주엑스포대공원 모니터링 나서
박선하 센터장 "무장애관광지 필요 절감했다"
장애인으로 이루어진 관광약자 편의시설 모니터링단 '경북행복누비단'이 3일 발대해 활동을 시작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경북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이하 경북센터)는 지난 3일 경주엑스포대공원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경북행복누비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경북행복누비단'은 지체장애인 4명, 시각장애인 4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단이다. 오는 8월 31일까지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편의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모니터링단 기획은 지난 2월 경북센터와 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문화엑스포재단, 경북행복재단이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이용 편의증진 및 문화관광 접근성 활성화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루어졌다.

경북센터는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2020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선포함에 따라 유명 관광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발대식에서 박선하 센터장이 인삿말을 전하고 있다. ⓒ소셜포커스

박선하 센터장은 "지난해 모니터링 결과를 각 지자체에 제출해 시정 요구도 하면서 무장애 관광지 개발의 필요성을 실감했는데, 관광약자를 위해 먼저 협력을 제안해준 경북행복재단과 문화엑스포재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모니터링이 모니터링에서 끝나지 않고 문화관광 접근성 저변 확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화엑스포재단 류희림 총장은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전체적인 시설과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경북행복재단 이욱열 대표이사는 "1cm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 단차 없는 환경에서 관광약자들이 관광할 수 있도록 이번 경주엑스포대공원을 선두로 해서 경북권의 관광지를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편의시설 개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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