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장애인 일자리박람회’ 성황리에 마쳐
필리핀 ‘장애인 일자리박람회’ 성황리에 마쳐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8.12.06 1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 고용기업 인센티브 적용 추진

필리핀 고용노동부(The Department of Labor and Employment, DOLE)는 5일 케손시청(Quezon City Hall)에서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행사를 앞두고 수많은 장애인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기존의 행사와는 달리 ‘장애인 일자리박람회’의 일환으로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기 위해 전기, 전자, 광고, 호텔, 헬스케어, 여행, 미디어,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구직자는 400명을 넘었으며 대부분 현장에서 입사지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못지 않게 비장애인 구직자들도 수백명이 참가해 행사장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박람회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대기열이 너무 길다 보니 장애인들로서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취업에 대한 의욕이 큰 만큼 불만을 가진 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계획은 이번 취업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 1천여개를 창출하는 것이다. 이에 따른 대안은 현장에서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는 방법, 그리고 정부의 장애인 직업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하는 방법 등 2가지로 구성돼 있다.

노동부 실베스트레 벨로3세 비서실장은 “이번 일자리박람회를 통해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은 향후 1년간 정부 감사에서 면제될 수 있다”며 장애인 고용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필리핀 공공법 10524호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100명 이상인 공공·민간업체는 전체 근로자 중 1% 이상을 장애인 근로자로 배정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