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색각이상자 위한 지하철 노선도 발간
서울시, 색각이상자 위한 지하철 노선도 발간
  • 김정훈 부장
  • 승인 2018.12.0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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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색각이상자 위한 서울 지하철 노선도.(제공=서울시)
색각이상자 위한 서울 지하철 노선도.(제공=서울시)

새로운 지하철 노선도가 발간되 교통약자의 지하철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 네이버와 함께 색깔 구분이 힘든 색각이상자를 위한 지하철 노선도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색각이상자를 위한 새 지하철 노선도는 이날 서울교통공사 관할 290개 역사(1~8호선, 9호선 언주~중앙보훈병원)에 배포된다. 네이버지도 PC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노선도는 일반인 뿐 아니라 미세한 색상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색각이상자도 호선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호선별 색상·명도·채도를 조정했다. 또 색상 구분이 힘든 노선은 굵기를 달리했다.

색각이상자에게 비슷한 색으로 보이는 2·4·7·9호선에 별도의 색 테두리를 넣었고, 2개 이상의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에는 각 노선 색상과 번호를 표기해 한눈에 노선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약시자, 노안으로 불편한 어르신을 배려해 기존 직선 형태였던 노선도에 곡선과 직선을 조합한 디자인을 적용해 환승정보를 더 쉽게 표현했다.

시 구종원 교통정책과장은 “색각이상자용 지하철노선도 업그레이드를 계기로 교통약자를 포함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 이용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공공자원과 민간의 창의력·기술력을 결합해 다양한 이동수요를 골고루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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