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감정이 나라를 망치게 한다!”
“지역감정이 나라를 망치게 한다!”
  • 김광환 중앙회장
  • 승인 2018.07.16 10: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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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정치 몰아내고 건강한 미래사회를 우리 손으로! -

우리는 책임과 의무를 진실하게 이행하지 않는 사회나 집단이 미래에 대한 비전과 희망을 결코 품을 수 없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 교훈으로 배웠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조선시대 후기의 사회 현상이었다. 
조선 건국의 이념은 매몰되고 계급과 신분사회의 폐단 속에서 오랜 세월 이어 온 사색당파의 정권다툼이 마침내 그 열매를 맺어 국가를 파멸로 몰고 갔다.
권력욕에 눈이 먼 소수의 엘리트 집단이 기득권 싸움에 몰두한 결과 민생이 거덜 나고 결국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한 채 망국의 수치를 당한 오욕의 역사를 남기고 말았다. 이로써 우리는 국가의 엘리트 집단이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몰두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된다는 역사적 교훈을 얻은 것이다.

“역사를 잊어버리면 똑같은 역사를 되풀이 하게 된다”는 격언이 있다. 이미 통한의 역사를 경험했기에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 있는 삶의 자세는 무엇일까 깊이 생각해 보았다. 우리는 이 시대상을 바라보며 침묵하며 방관 할 것인지 아니면 비록 작은 몸부림이라 할지라도 소리쳐야 할 것인지를 선택해야만 한다.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은 기성세대와 사회 지도층의 높은 도덕성을 통해 구현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공중도덕이 실종되어 사회에 질서가 없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다. 더구나 두드러지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일탈행위와 도덕적인 흠결을 언제까지 지켜보며 수용해야 하는지 마음이 마냥 무겁고 답답하다.
정치권력을 좇는 세력은 마치 부나방처럼 그 행동 방향을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보여준다. 이런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정치에 무관심하거나 반감을 갖게 하는 이유가 된다. 변함없는 정치 기득권을 누리는 소수의 엘리트 집단의 몰염치한 행위에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고 피로감이 쌓여있다. 

지난 날 극심한 정치투쟁은 지역감정이라는 폐단을 낳았다. 이해하고 타협할 줄 모르는 양 극단의 정치구도가 빚어낸 슬픈 우리의 자화상이다. 당장 권력을 손에 쥐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고 헐뜯는 싸움이 도덕적인 불감증으로 악화되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정치에 대한 관심을 져버리고 감각적인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살아간다. 그러나 물질만능주의가 사회를 살려낼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이제 우리 국민들은 정치를 바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 정치인들이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며 이합집산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태를 배격하는 시민운동을 펼쳐야 한다. 더 나아가 지역 색깔을 부추기는 정당의 색채를 거부할 권리가 있고 보다 적극적으로 이를 거부해야 한다. 

우리가 타파해야 할 것은 지역감정뿐이 아니다. 특정 정치인이나 정당을 향한 맹목적 추종과 신뢰를 보내는 행위도 과감하게 정리해야 한다.
이제는 정치인의 활동 성적표를 요구해야 한다. 특히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정치인의 거짓 웃음에 속지 않도록 현실을 정확히 바라볼 수 있는 깊은 안목을 길러야 한다. 
정치 투쟁을 일삼는 투사들에게 우리 미래의 삶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다. 우리의 정치와 우리의 미래를 위해 직업 정치인의 기득권을 빼앗아 새로운 미래의 희망을 제시하는 높은 도덕성을 갖춘 인물에게 이 나라의 운영을 맡겨야 한다.

우리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비록 장애인 단체라는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지역감정이나 특정인의 명예나 이익에 영합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왔다. 협회의 설립 목적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객관성을 유지하는데 모든 구성원들이 충실히 역할을 감당해온 것은 큰 자부심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이러한 작은 결과를 통해 우리가 속해 있는 이 사회도 점진적으로 변화하리라는 기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근본 원칙과 높은 도덕성이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우리의 정직하고 공정한 삶의 태도를 끝까지 지켜가야 할 것이라고 본다.

김광환 회장
김광환 회장

 

김광환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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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2018-11-15 17:00:27
다양성을 정치라는 큰 틀에서 통일성으로 이끌어내는 지도자들의 덕목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당연히 지역감정은 국가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지못합니다.

채*환 2018-11-08 13:32:21
작은땅덩어리이 지만 오랫동안 뿌리깊게 자리잡고 있었던 지역감정이 많이 해소되어가고 있는것도.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