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건강검진센터' 18일부터 시범운영
'장애인건강검진센터' 18일부터 시범운영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1.10.15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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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유형ㆍ정도 맞춤형 검진서비스 제공
이동형리프트, AAC, 확대모니터 등 갖춰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가 14일 개원했다. (출처=국립재활원 유튜브 채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장애유형과 정도에 따라 특화된 검진서비스를 제공할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이하 검진센터)가 14일 개원해 18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개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됐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1차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 최혜영 국회의원, 이종성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검진센터는 2020년 9월 완공됐으나 이후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을 위한 시설보강과 운영인력 채용 등 준비과정을 거쳐 개원하게 됐다.

검진센터는 이동식 전동리프트 등 보조장비를 갖춰 불편 없는 검진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국립재활원 유튜브 채널)

검진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069.73㎡(626평) 규모에 기초검사실, 임상병리실, 내시경실, 일반촬영실, 초음파실, 심폐기능검사실, MRI실, CT실, 특화검진실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이동형 리프트, 높낮이 조정가능 진료대, 영상확대비디오, 대화용장치, 점자프린트, 성인기저귀교환대 등 검진 보조장비도 갖춰 장애인이 불편 없이 검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양성일 차관은 "검진센터 개원을 위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친 만큼 장애인이 물리적 장애나 의사소통에 어려움 없이 편안하고 손쉽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저시력자 수검자가 문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확대모니터와 휠체어를 타고도 체중을 잴 수 있는 휠체어 체중계. (출처=국립재활원 유튜브 채널)

검진센터는 국가검진(일반검진, 구강검진, 암검진, 의료급여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우선 시행하며, 추후 장애별 맞춤형 건강검진 및 지속적 건강관리 방안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특화검진TF'와 '건강이음TF'를 구성‧운영해 장애별 맞춤형 건강검진과 더불어 검진 후 지속적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검진 예약은 방문, 전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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