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북극 한파에 1천200가구 단열개선 지원
환경부, 북극 한파에 1천200가구 단열개선 지원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8.12.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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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1천200가구 대상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12월 11일부터 31일까지 한파 영향에 취약한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단열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비씨카드‧이마트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전국 21개 지자체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1천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원 대상은 지역별 한파 취약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참여 의향을 받아 단열 등이 취약한 가구를 대상으로 결정됐다.

지원 대상자들에게는 기후변화 진단 상담사가 선정된 가구를 방문하여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또한 문풍지‧에어캡‧풍지판‧틈막이 등 단열개선을 위한 작업과 우레탄 폼‧실리콘 시공 등을 통한 창호 불량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이마트와 함께 난방 텐트 설치, 담요 제공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물품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환경부 오흔진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한파로 한랭 질환 신고자가 2013년 259명에서 2017년 631명으로 나타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파 영향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KACCC)가 지난 11월 23일에 발표한 ‘이상 기온에 의한 한파 영향 리포트’에 따르면, 올겨울 한파는 이상기후로 인해 지속·악화 될 것으로 예측되며, 한랭 질환 발생, 심혈관계 질환 악화 등 건강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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