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작품 80여점 21일까지 전시
서울시가 장천(章川)김성태 작가와 함께 전국 최초의 노숙인 대상 전문 과정으로 개설한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 그라피’의 첫 졸업식을 19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진행했다.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 그라피’는 멋글씨를 노숙인 교육으로 활용한 전국 최초의 시범사업으로 노숙인 시설 입소인 26명이 5개월의 교육과정을 거쳐 이뤄졌다. 졸업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 80여점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시민청에서 전시된다.
시는 이번에 전시된 작품을 활용한 부채와 기둥 캔들 등으로 제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내 손으로 그리는 희망 그라피’ 교육과 창작활동이 소외계층인 노숙인에게 자신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자존감을 향상키고 나아가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까지 긍정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생각해 ‘희망 그라피’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강사로 참여한 김성태 작가는 “노숙인의 자립을 돕는 희망 그라피는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동참해 주신다면 이들에게 더 큰 힘이 될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교육에 참여한 졸업생들은 앞으로 캘리그래피 동호회를 통해 동료이자 후배 노숙인들의 멋글씨 입문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또 이들은 내년 희망 그라피 자격증반에서 지속적으로 전문적인 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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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이 자립할수 있는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중요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