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 ‘밤도깨비야시장’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 우수정책 1위 ‘밤도깨비야시장’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8.12.2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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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외국인 대상 온라인 투표 진행

서울시는 지난 11월 28일~12월 9일 국내·외 거주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2018 서울시 우수정책 투표’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는 6개 국어가 지원되는 서울시 홈페이지(english.seoul.go.kr)에 온라인 투표란을 개설해 진행됐다. 총 72개 국가에서 1만5천172명이 참여했으며 인도네시아 투표자수가 전체 중 16%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24일 발표된 투표 결과, 1위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위는 구직자용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3위는 ‘플라스틱 없는 서울(1회용품 줄이기 실천 등)’ 순으로 선정됐다.

1위에 오른 밤도깨비 야시장은 이미 2016년 외국인이 선정한 우수정책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2015년 여의도한강공원에 1개소를 시범 운영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푸드트럭, 셀러 등 500여개 팀이 참가해 동대문, 목동운동장, 청계광장까지 활성화됐다.

2위에 꼽힌 면접정장 무료 대여는 2016년 ‘서울시 취업날개’라는 서비스로 도입됐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고교졸업 예정자~만 34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서울시일자리포털(job.seoul.go.kr)에 정장대여를 예약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업체에 방문 수령하면 된다. 현재 1만여벌의 정장이 준비돼 있으며 올해 서비스는 이달 20일부로 종료됐다.

이번 투표 결과를 언어권별로 살펴 보면 영어권과 중어권은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일어권은 ‘서울로7017과 주변 잇는 7개길 조성’이 각각 1위에 올랐다. 모두 시에서 추진 중이 역사·문화 고취,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마련된 사업들이다.

시 시민소통기획관 유연식 국장은 “글로벌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참여형 온라인 정책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며 “투표 결과는 향후 도시 이미지 확산을 위한 정책 콘텐츠 제작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인이 뽑은 '2018 서울시 우수정책' 투표결과 순위.(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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