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계훈련지로 각광…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주시 동계훈련지로 각광…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9.01.0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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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과 2월 두 달동안 전국에서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1월과 2월 두 달동안 전국에서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경주시가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축구, 태권도, 야구 등 3개 종목에서 동계훈련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인 1~2월 두 달간 전국에서 143개 팀 3천여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축구는 알천구장에서 38개팀 1천140명이, 태권도는 진현동 화랑태권도훈련장에서 95개팀 1천500명이,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0개팀 300명이 동계훈련에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경주가 동계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온화한 기후. 보문과 불국숙박단지 등에 위치한 풍부한 숙박시설에 있다.

여기에 경주시는 보다 많은 선수단 유치를 위해 동계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로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의료지원 등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오직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했다.

또한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는 불국사 숙박단지 내 불국스포츠센터가 내년 준공되면 최적의 지리적 환경과 숙박단지와 연계한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어 동계스포트 훈련규모 확장을 통해 더욱 많은 선수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관계자는 “매년 많은 선수들이 동계훈련지로 경주를 선택하고 있어, 비수기 지역경제활성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면서 “전국 최고의 동계 훈련지로서 참가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시설 인프라 확충 및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천연잔디구장을 전국 최대규모인 28개 구장을 보유하고 있어, 유소년 체육대회 또는 축구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들이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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