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건강하게 준비하세요”
“임신‧출산 건강하게 준비하세요”
  • 박미리 기자
  • 승인 2019.01.1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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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 10개 자치구 확대
남‧녀 임신 위험 요소 확인…종합비타민‧건강검진 서비스 제공
서울시가 진행하는 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행임아) 캠페인 홍보 웹툰 중 한 장면.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진행하는 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행임아) 캠페인 홍보 웹툰 중 한 장면. (제공=서울시)

#공황장애로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A씨는 현재 복용중인 약물 때문에 아이가 기형아가 될까봐 걱정이다.

A씨 처럼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임신 중인 부부들은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궁금한 점이 있을 때마다 매번 병원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이들을 위해 서울시는 임신을 준비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임신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관리해 주는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이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중구, 광진구, 성북구, 양천구 등 기존 4개구에서 10개구 자치로 사업을 확대한다.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에 신청하면 ▲임신 위험요인 자가진단(생활환경, 약물복용, 가족력 등) 및 상담 ▲건강검진(혈액, 흉부방사선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난소나이 검사 등) ▲엽산제(종합비타민)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참가자 중 여성에게는 임신준비부터 엽산제 복용으로 임신 4~5주에 발생하는 선천성기형 예방, 배란일 맞춘 임신시도로 난임 예방, 금주, 금연으로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고, 남성에게는 위험요인(흡연, 음주 등)등 생활습관 개선과 난임 예방(당뇨병, 볼거리, 신장질환, 항암제 등),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건강생활 실천 유도와 심리적 안정을 통한 건강한 임신을 위해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는 남성 1천82명, 여성 1천823명 등 총 3천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11~12월 4개구 참가자 남녀 4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5.1%인 385명이 이 같은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가임남녀에게 권장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93.5%인 378명이 권장한다고 응답해 매우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남녀가 함께 준비하는 건강한 임신에 대한 시민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1월부터 CBS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웹드라마와 웹툰 등을 활용해 12일부터 ‘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행임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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