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였다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1.15 13: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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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첫 3일 연속, 부산·충청권·전라권도 연속 발령
서울시 2.5톤 이상 노후된 경유차 운행제한, 공공기관 주차장 434개소 폐쇄
여의도 빌딩숲이 미세먼지로 뒤덮인 모습. 정혜영 기자
여의도 빌딩숲이 미세먼지로 뒤덮인 모습. 정혜영 기자

연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됨에 따라 전국적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연속해 발령됐다.

14일 발령으로 오늘도 비상저감조치가 전국 18개시도 중에서 10개 시도로 수도권3개 시도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북지역이다.

수도권은 오늘 6시부터 21시까지 경기도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을 제외한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각 시도에 따라 비상저감조치가 시행중에 있으며 주의보 해지 시 까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각 시도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서울시는 2005년 이전 수도권에 등록된 2.5톤 이상 경유 차량 약 32만대에 대한 운행 제한이 시행된다. 이를 위반시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된다. 또한 시는 소속 행정·공공기관 챠랑 및 소속 임직원 차량 운행을 전면 금지와 행정·공공기관 주차장을 폐쇄했다. 또한 인천, 경기, 충남, 충북, 광주 등에서 행정·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도 시행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어린이집, 어르신복지시설 등에는 보건용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있다.

아침 출근길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시민의 모습. 정혜영 기자
아침 출근길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시민의 모습. 정혜영 기자

각 시·도에서는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 운영시간을 조정하고 분진흡입청소차량과 같은 도로 청소차 운영 확대, 지하역사 야간 물청소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석탄·중유 발전기 총 22기는 오늘 6시부터 21시까지 출력을 제한하여 초미세먼지 약 5.05톤을 감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소속 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합동 기동단속반을 3일 연속 운영해 평택지역 산업단지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서울시는 비상저감조치가 연속적으로 발령되고 있음에 따라 시와 공공기관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으니 시민들도 대중교통이용과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고농도는 전국 대부분지역에서 “매우 나쁨”에서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오후 들어 중부 지방부터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각 시도의 대기 상황에 따라 조기 해제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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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 2019-01-16 11:30:29
거의재앙수준이다ㅡ이일을어찌할꼬ㅡ두렵기마저한다
발원지는중국이다 중국정부와 어떻게 대책을세우고있는지 우리정부는 말이없다.

하*필 2019-01-15 14:22:23
노후된 경유차등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고 중국발 미세먼지가 관건같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미세먼지 발달에 아주 큰 원인부터 찾아내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 까 생각을 해본다. 나의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