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있는 청소년위한 예술처방 서적 발간
상처있는 청소년위한 예술처방 서적 발간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1.18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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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더힐링스쿨 발간
청소년 재소자, 미혼모 등 위기청소년, 예술치유과정 담아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가 예술치유총서 ‘더힐링스쿨- 상처 입은 청소년을 위한 예술처방’을 발간했다.

더힐링스쿨 책자 표지(제공=서울문화재단)
더힐링스쿨 책자 표지(제공=서울문화재단)

약 5개월간 128회에 걸쳐 진행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1천506명의 위기 청소년이 예술가를 만나 다양한 예술활동으로 서로 소통하고 공감한 기록을 담아냈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인문예술 ▲미술치료 ▲미술치료 ▲응용연극 ▲음악치료 ▲사진 ▲무용 ▲목공 등으로 구성됐다.

각 챕터별로 청소년 재소자, 미혼모, 학업중단한 청소년, 가족의 부재 등 다양한 사정이 있는 청소년들이 미술, 무용, 연극, 인문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을 만나 함께 성숙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에 대해 자신들의 편견이 깨졌다고 고백했다. 그들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 외에도 위기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함을 호소했다. 또한 예술가들은 모두가 예술치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부모와 학교 선생님이 예술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청소년들과 관계 맺는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힐링스쿨’도서에는서는 청소년기는 예술활동으로 자신의 삶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고 나아갈 힘과 동기를 찾는데 더없이 특별하고 적합한 때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예술을 통해 질풍노도시기에 있는 청소년이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스스로 몸과 마음의 건강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대표는 “독자들이 예술가들이 위기의 청소년들과 함께 예술작업 진행과정 중에 경험한 예술치유가 청소년들 성장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예술치유허브에서 청소년 대상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확대해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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