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90억원 투입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 90억원 투입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2.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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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편의제공, 픽토그램, 유도표지판 등 안내체계 구축, 인식개선 추진
경기도, 관광약자용 관광코스 개발
무장애환경개선 추진중인 시흥갯골생태공원 전경(제공=경기도)
무장애환경개선 추진중인 시흥갯골생태공원 전경(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올해부터 모두가 문턱없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마련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장애인이나 노약자, 유아동반인, 임산부 등 관광약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편의시설 확충이나 보행로 개선 등 관광지 관광환경을 개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 임차 등 장애인을 위한 여행이동 편의 증진, 장애인 및 외국인을 위한 관광안내체계 구축 등이다.

이러한 환경조성을 위해 경기도는 도비 24억5천만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90억5천만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도는 올해부터 매년 3개소씩 2022년까지 모두 12개의 도내 주요 관광편의시설을 공모를 통해 시설 설치와 개보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권 강화를 위해 경기도종합장애인복지관(누림센터)에 휥체어 탑승이 가능한 특장차량을 도입해 관광약자의 관광 이동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단체나 가족은 경기도 누림센터를 통해 유류비 및 보험료 부담만으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또 올해 시범사업으로 임진각 관광지에 픽토그램, 편의시설 유도표지판 설치 등 관광안내체계 구축사업에 4억원을 들여 사업추진계획에 있다.

마지막으로 관광서비스 인식개선을 위해 관광업계 종사자, 문화관광 해설사를 대상으로 관광약자 서비스·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인증기준을 마련해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인증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에 아직까지 교통 접근성이 좋지않고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이 여행하기 어려운 관광지가 많다”며 “장애인, 유아동반, 노인 등과 같은 관광약자를 포함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 ‘경기도 관광약자를 위한 관광환경 조성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문턱없는 경기관광 실태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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