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지역이 세계의 식량 바구니가 될 수 있다”
“도시 지역이 세계의 식량 바구니가 될 수 있다”
  • 염민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2.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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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 WGS 2019)에서
셰이크 함단 두바이 왕세자, 홀로그램 연설 통해 미래 비전 표현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막툼 두바이 왕세자가 홀로그램 연설을  하고 있다.

셰이크 함단 빈 모하메드 알막툼(Sheikh Hamdan bin Mohammed Al Maktoum) 두바이 왕세자가 11일 두바이에서 진행 중인 제7회 세계정부정상회의(World Government Summit, WGS 2019)에서 홀로그램 연설을 통해 도시 지역이 세계의 식량 바구니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720만 인스타그램(Instagram) 팔로워들에게 ‘Fazza’로 알려진 함단 왕세자의 미래지향적인 연설은 극적인 방식으로 왕세자의 미래 비전을 표현함으로써 미래를 향한 에미리트의 야망을 표출했다.

함단 왕세자는 미래 도시들은 주민들에게 모든 서비스의 80%를 20분 이내에 제공할 수 있어야 하며 수평식 농장의 생산성 증가로 늘어나는 세계 인구에 식량을 제공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두바이는 제7회 WGS에서 50년 안에 운전자 없는 도시가 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두바이 도로교퉁청(Roads and Transport Authority, RTA)의 첨단 무인운전 교통수단이 전시됐다.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UAE 부통령,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가 함단 왕세자와 함께 미래 교통수단인 스카이 포드(Sky Pods)를 시승했다. 스카이 포드는 기존 차량에 비해 연료 소비가 5배 적고 150km/h 주행이 가능하다.

마리아 델 필라 가리도 곤잘로(Maria del Pilar Garrido Gonzalo) 코스타리카 국가기획부(National Planning) 장관은 2021년까지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짜 뉴스’ 범람과 관련해서 혁신적인 뉴스 스타트업 노우웨어(Knowhere) 나다니엘 발링(Nathaniel Barling) CEO 겸 편집장은 “뉴스가 우리의 사회적 정치적 현실을 구축하는 주요 건축가라는 점에서 온전히 인간만을 의존해 편견이 적고 편파적이지 않은 뉴스 제공을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로 이 부분이 인공지능(AI)이 할 수 있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무역 원탁회의에서는 중국의 부상과 브렉시트(Brexit)의 영향이 현재 서구의 경제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3일 간의 세계정부정상회의(WGS) 2019는 2월 12일까지 두바이 마디낫 주메이라(Madinat Jumeirah)에서 계속된다. 이 기념비적 행사에는 국가 및 정부 수반은 물론 30여 국제기구의 최고위 대표자 등 140개국에서 4000명이 넘게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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