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호 선수,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첫 금메달 획득
정동호 선수,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첫 금메달 획득
  • 염민호 선임기자
  • 승인 2019.02.13 17:18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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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철의 여인 이도연, 바이애슬론에서 동계체전 첫 금메달
쌍둥이 자매 최사라 평창 패럴림픽 양재림 꺽고 금메달 획득
스노보드 신예 이제혁, 뱅크드슬라롬 금메달 획득
남자 바이애슬론 시상식
남자 바이애슬론 시상식ⓒ대한장애인체육회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2일차인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선수부 5개 종목-알파인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동호인부 2개 종목-알파인스키, 빙상(쇼트트랙)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 첫 메달은 선수부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좌식)으로 정동호(44세, 경북) 선수가 대회 기록 16:02.3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8:47.30을 기록한 유현대(46세, 경기), 3위는 23:49.00를 기록한 이윤호(39세, 서울)선수가 뒤를 이었다.

동호인부 첫메달은 남자 알파인스키 IDD(지적장애) 부문에서 2:11.90을 기록한 정현식(26세, 경기)선수가 차지했다.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 선수부 경기에서 이도연 선수가 역주하고 있다.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 선수부 경기에서 이도연 선수가 역주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 선수부 경기에서는 이도연(48세, 전북)이 19:01.10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도에 이어 두 번째 출전하는 동계체전에서 금메달이라는 큰 수확을 거두었다. 이도연은 2016 리우 패럴림픽에서 사이클 은메달을 획득하였으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선수부 STANDING(입식)은 권상현(22세, 전북)이 15:00.6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BLINDING(시각)은 최보규(25세, 서울), 손현진(가이드, 23세, 서울)이 17:11.6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알파인스키는 오늘 회전종목 경기가 열렸다. 선수부 남자 SITTING(좌식)은 한상민(40세, 경기)이, STANDING(입식)은 박승태(50세, 강원)가, BLINDING(시각)은 황민규(23세, 경기) 유재형(가이드, 28세, 경기)이 1위를 차지했다. 여자 BLINDING(시각)은 최사라(16세, 서울)가 1위를 차지했다. 여자 BLINDING(시각) 종목은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양재림(30세, 서울)이 2위, 최길라(16세, 전남)이 3위에 링크해 여자시각 종목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다.

스노보드는 남자 뱅크드슬라롬 OPEN 선수부에 첫 출전한 이제혁 선수 경기 장면ⓒ대한장애인체육회
스노보드는 남자 뱅크드슬라롬 OPEN 선수부에 첫 출전한 이제혁 선수 경기 장면ⓒ대한장애인체육회

스노보드는 남자 뱅크드슬라롬 OPEN 선수부에 첫 출전한 이제혁(22세, 서울)이 00:33.3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제혁은 2018년 신인선수로 선발되어, 지난 1월 캐나다에서 열린 2019 빅화이트 월드컵대회에 첫 출전해 6위에 링크한 바 있다. 평창 패럴림픽에 출전했던 박항승(32세, 경기)가 2위, 박수혁(19세, 경기)가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제19회 동계데플림픽대회가 열리는 해로, 청각장애 선수들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알파인스키 남자 회전경기는 정수환(27세, 울산)이, 여자 회전경기는 김미연(22세, 울산)이 1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는 조진용(31세, 인천)이 1위를 차지했다.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은 이번 대회 결과를 일부 반영하여 동계데플림픽 출전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참고로 제19회 동계데플림픽대회는 오는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발텔리나-발치아벤나에서 개최된다.

아이스하키는 16강에서 만난 서울과 경북 팀이 실력을 겨뤄 9:0으로 서울이 8강에 진출했으며, 충남과 14일 오전 10시에 경기를 치르게 된다. 또 오늘 8강에서 만난 강원과 인천은 강원이 21:0으로 승리했고, 경기와 부산은 7:1로 경기가 4강에 진출했다.

휠체어컬링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휠체어컬링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대한장애인체육회

휠체어컬링은 지난 9일부터 사전경기를 시작해 예선전을 조별리그로 진행하고 있다. 14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예선전 결과에 따라 조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현재(13일 16:00 기준) 1조 1위는 경기(5승2패)이고, 2조 1위는 서울(5승), 경남(5승2패), 강원(5승1패)이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령 선수는 휠체어컬링에 출전하는 김미순(65세, 세종), 최연소 선수는 알파인스키의 김태희(11세, 울산)이다. 동계스포츠 축제의 장에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대의 선수 및 동호인이 참가했다.
대회 둘째 날인 13일 종합순위는 경기도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서울과 울산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홍보관인 ‘KPC 하우스’에도 대회 참가자와 관광객 등 방문객이 점차 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현장 홍보와 온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있으며,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다. KPC하우스는 장애인체육 홍보와 장애인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펜시아리조트(202동 1층) 슬로프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15일까지 운영된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소식은 홈페이지(http://16thwinter.koreanpc.kr/)와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좌식)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정동호 선수
남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좌식)에서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한 정동호 선수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좌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도연 선수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SITTING(좌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도연 선수
스노보드는 남자 뱅크드슬라롬 OPEN 경기 시상식, 왼쪽부터 박항승, 이제혁, 박수혁 선수
스노보드는 남자 뱅크드슬라롬 OPEN 경기 시상식, 왼쪽부터 박항승, 이제혁, 박수혁 선수
스노보드는 남자 뱅크드슬라롬 DB(청각) 경기 시상식, 왼쪽부터 김진원, 조진용, 이병광 선수
스노보드는 남자 뱅크드슬라롬 DB(청각) 경기 시상식, 왼쪽부터 김진원, 조진용, 이병광 선수
13일 휠체어컬링 서울과 경남 경기에서 경남의 남봉광 선수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13일 휠체어컬링 서울과 경남 경기에서 경남의 남봉광 선수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13일 아이스하키 경기와 부산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13일 아이스하키 경기와 부산팀이 경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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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 2019-02-18 08:48:34
휠체어장애인 컬링대회.경기도1위 서울2위 강원도3위 팀 선수여러분 축하드리고 수고많으 셨네요!

오*미 2019-02-15 10:39:04
정동호선수 항상 응원합니다~

윤*진 2019-02-14 11:06:33
모든선수분들
사고없이 잘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메달을 따신 선수들께도 축하의 박수를보냅니다.

김*태 2019-02-14 07:23:17
모든 선수분들^^부상없이 경기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