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활체육 참여율 처음 남성 뛰어넘어
여성 생활체육 참여율 처음 남성 뛰어넘어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2.14 16: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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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이상 ‘매일’운동 ‘전혀 운동 안함’ 양극화현상
걷기, 등산, 보디빌딩 운동참여율 높아

문화체육관광부는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하고 고령층에서 생활체육의 참여 양극화 현상에 따라 여성 및 노년층 맞춤 체육활동 지원과 연령대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진흥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17개시도 만10세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향자)과 함께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지난해 대비 3%p상승한 62.2%이다. 특히 5년 전 2013년도 대비 약 16.7%p증가한 반면 생활체육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비율은 2013년 이후 41.8%, 34.5% 34.4%, 29.5% 29.9% 올해 28%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성별로 살펴보면 주1회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처음으로 남성의 비율을 추월했으며 40대와 50대의 여성의 참여율이 전년도 대비 각각 7.2%p, 8.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고 40대와 70세 이상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지난해 대비 5.3%p, 5.2%오른 65.7%, 59.8%이다.

이런 여성 생활체육 참여율의 증가는 운동을 통해 건강 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생활체육 프로그램 참여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

1종목의 생활체육을 접한 응답자가 39.5%, 2종목은 30.5%로 전년 대비 0.1%, 2%씩 증가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은 ▲걷기 45.0% ▲등산 31.5% ▲보디빌딩15.3% ▲자전거12.1% ▲축구10.5% 수영 10.1% ▲당구포켓볼 9.1% 등 종목에 참여를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응답률을 보인 걷기의 경우 60대 이상의 10명 중 6명이 걷기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등산은 40대에서 60대 연령층에서 20% 이상의 참여율을 보인반면 10대는 2.2%만이 참여한다고 응답했다. 또 보디빌딩의 종목에는 주로 20대에서 30대가 응답했다.

주3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으며 여성의 비율이 45.6%로 남성보다 10%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체육활동에 전혀 참여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 11.8%를 대상으로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시간부족 ▲관심부족 ▲지출비용부담 ▲체육활동 정보부족 ▲동반참여자 부재 등 다양한 원인으로 조사됐으며 시간부족과 관심부족은 증가했으나 지출 비용 부담, 정보부족, 동반 참여자 부재 와 같은 원인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응답자들의 건강 및 체력 인식에서도 성별,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스스로 건강한 편이다’고 응답한 사람이 10명 중 7명이고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8%높은 80.8%로 본인의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항목에 대해 연령대로 살펴보면 10대와 20대가 각각 95.4%, 92.8%로 응답한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인 56.3%, 36.1%를 기록했다.

10명중 6명은 ‘체력이 좋은 편이다’고 응답했으며 10대가 83.9%로 가장 높고 70세 이상이 32.8%로 가장 낮게 나타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긍정적인 체력상태 평가 비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70세 이상 매일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13.6%로 다른 연령에 비해 높은 반면 전혀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34.4%로 다른 연령보다도 높게 나타나 생활체육 참여에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따라서 문체부는 “10명중 8명이 생활체육을 경험한 것으로 결과가 나타난 것은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확대와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접근성 향상으로 국민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한 결과”라며 “은퇴 이후 세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 맞춘 정책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운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며 평가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조사결과를 고려해 생활밀착형 국민센터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를 각각 60개소, 80개소 건립하고 지역스포츠 클럽을 올해 97개소까지 확대하고 생활체육지도자를 확대 배치해 종목별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여성 및 노년층 맞춤 체육활동 지원과 연령대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진흥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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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혁 2019-03-04 09:15:58
열심히 운동하셔서 ..건강 챙기셔요??????????????

윤*진 2019-02-15 06:43:58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는게 중요합니다
시간이 없어 운동못한다기보다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