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천재피아니스트 첫 독주회
자폐 천재피아니스트 첫 독주회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3.1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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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세상에 이런일이 통해 세상에 알려져...
전문적인 연주실력과 작곡, 편곡 실력 겸비한 천재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정민성의 첫 독주회 포스터(출처=부암아트홀)
피아니스트 정민성의 첫 독주회 포스터(출처=부암아트홀)

오는 3월 22일 저녁8시 부암아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정민성의 첫 독주회가 열린다.

공연프로그램은 리스트릐 ‘타란텔라’, 쇼팽의 ‘즉흥환상곡’, 드뷔시의 ‘아라베스크’등 대중에게 익숙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곡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정민성은 ‘SBS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는 선천적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연주자로서 손색이 없는 연주 실력과 작곡, 편곡 실력까지 겸비해 ‘천재피아니스트’로 불린다.

그는 ‘제13회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포항시향과 협연, 2017년 A+Festival 대구 특별공연에 초청돼 연주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에게 음악이란 학습하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라며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할 때 자유롭고 행복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에게는 여느 연주자의 연주에서 들을 수 없는 특유의 호흡과 자유로움이 있다. 마치 피아노와 하나가 돼 머릿속의 생각을 손과 발로 표현해낸다. 그는 자신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을 ‘음악’이라는 언어로 세상과 소통한다.

이번에 열리는 특별한 독주회에 국제적으로 뛰어난 지휘자 여자경이 독주회의 해설자로 나섰다.

지휘자 여자경은 피아니스트 정민성 독주회에서 관객과 피아니스트 사이의 매개자가 돼 피아니스트 정민성의 음악이 관객들에게 더 의미있게 다 가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정민성의 첫 독주회는 부암아트홀의 신규사업 ‘두손프로젝트’로 열린다. ‘두손프로젝트’에서 사회적인 조명이 필요한 재능있는 젊은 청년예술가들에게 공연장대관, 홍보, 인쇄물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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