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개통단계 안전진단 참여
교통약자 이동편의 향상에 중점...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는 13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과 철도 시설을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식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종현 본부장, 공단 관계자, 협회 시도협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협회는 공단이 시행하고 있는 설계단계 사전검토과정인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과 개통단계에 시행하는 국민점검단에 참여한다. 또한 설계 및 개통단계에 직접 참여해 안전진단 및 불편사항 등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게 됐다.
두 기관은 교통약자의 실제 이동편의 향상 방안에 중점을 두고 공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동북선 도시철도 철도교통시설안전진단부터 자료 공유, 기술자문 조사지원 협업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김종현 교통안전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다 실효성 있고,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통약자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안전과 편의, 권익 보호를 위해 교통약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광환 중앙회장은 “장애인, 노인 등 교통약자가 차별을 받지 않고 동등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에 있는 장애물 제거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약자 서비스 환경 구축에 적극 협조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을 철도 역사의 설계 및 개통 전 단계 총 두 번에 걸쳐 집중 점검할 수 있게 돼 개통 이후 교통약자 시설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