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해양스포츠 분야를 개척하다!”
“장애인 해양스포츠 분야를 개척하다!”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8.09.27 10: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 대한민국 장애인 카누대회 및 해양스포츠대회’ 개최
국내 첫 대회… 8월31일~9월2일 경남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에서 진행
2018 대한민국 장애인 카누대회 및 해양스포츠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2018 대한민국 장애인 카누대회 및 해양스포츠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2018 대한민국 장애인 카누대회 및 해양스포츠대회가 8월31일부터 9월2일까지 경남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및 산하 17개 시도협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지체장애인협회(협회장 김덕선, 이하 경남지장협)가 주관했으며, 경상남도 및 사천시, 한국남동발전 후원으로 치러졌다.

이번 장애인 해양스포츠대회는 카누경기 및 요트경기, 드래건보트(용선)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으며, 출전한 300여명의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평소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이 대회가 치러지는 동안 해변에서는 친환경 해양스포츠를 알리는 각종 체험행사와 공연 등이 펼쳐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이 대회를 통해 사천시 남일대해수욕장은 코끼리바위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바다가 잔잔하여 장애인들이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일정으로는 먼저 전야제 순서가 8월31일 저녁 남일대해수욕장 해변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가수 코요테의 신지 등 유명 연예인의 공연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과 사천시민들에게 흥겨운 한마당을 제공했다.

이어 둘째 날 공식 개막식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을 비롯한 지장협 산하 전국 17개 시도협회 임원단, 사천시 국회의원과 경상남도 및 사천시 지방의회 의원, 이 대회를 후원한 한국남동발전 임원 등이 참석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장애인 해양스포츠대회를 축하하고 격려 했다.

각 종목별 본 경기가 진행되면서 선수들은 평소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카누경기에서는 황승오(경남지장협 김해시지회) 선수가 1위를 차지했으며, 온윤호(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가 2위, 전종섭(경남지장협 사천시지회) 선수가 3위에 올랐다. 
또 10명이 호흡을 맞춰 협동심을 발휘하는 드래건보트경기에는 총 20개 팀이 출전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통영팀(한창석 외 9명)이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 창원팀(박성호 외 9명)에 이어 사천팀(이상조 외 9명)이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시범 종목으로 치러진 요트경기는 한국장애인요트연맹 소속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임영호 선수가 1위에 올랐고, 임경민 선수가 2위, 이상운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경남지장협 김덕선 협회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장애인 해양스포츠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수상스포츠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물과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남지장협은 오는 2020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여 앞으로 경남지역이 우리나라 장애인 수상스포츠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하*필 2019-01-09 12:26:53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을 한다. 비장애인들도 할 수 있는 경기를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의 체력과 정신수양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나의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