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 서울국제세미나 '성황'
한국장애인연맹, 서울국제세미나 '성황'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3.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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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장애인교류협력을 위한 실천방안 모색
3.16 DPI 평화 선언문 발표
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세미나 종료 후 기념사진
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서울국제세미나 종료 후 기념사진ⓒ한국장애인연맹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한국장애인연맹(회장 황광식, DPI)는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대표 김재균), 킨슬러 재단(회장 신영순)과 공동으로 16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남북장애인교류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서울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장애인단체, 장애인복지 분야 교수와 연구자, 전국의 재활치료 등의 관련 전문가 및 국내외 북한관련 연구단체, 정부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광식 회장은 축사를 통해 “남북장애인교류협력 사업을 지금보다 체계화하고 활성화시켜야 하고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이 ‘보호와 재활’에서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기반을 둔 실효적인 실천방안들이 함께 연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재대학교 복지신학과 정지웅 교수가 ‘남북장애인재활체계 발전사와 비교현황’을 발표해 남북의 장애인 복지의 20-30년 차이를 전제하면서 북측에는 의료 재활적 접근과 장애인에 대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등의 의료·치료 사업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하신 연구원은 북측의 의학학술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북측의 재활치료연구자들과 접촉하는 것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 동의과학대 물리치료학과 이태식 교수는 북한의 장애인재활 물리치료 격차해소를 위한 과제로서 재활의료부분 전문가 육성, 인력교류, 인도주의적인 전문가 집단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측 장애인의 어머니라 불리는 미국 킨슬러(KINSLER)재단 신영순 대표는 “현재 평양에 건립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장애인종합회복원을 통해 북측 장애인의 인도주의적 차원의 재활치료와 언어, 작업, 물리치료 등의 의료적 지원과 특수교육지원도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평양장애인종합회복원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피력했다.

한편 이날 한국장애인연맹에서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의 인도주의적 선언과는 별도로 ▲남북장애인당사자를 중심으로 남북장애인 교류협력사업 추진 ▲3·8선 휠체어 평화도로 조성 ▲개성공단 내 남북장애인공동 생산단지조성 ▲UN 장애인권리협약 이행을 위한 남북공동 연구 활동 등의 내용을 핵심으로 한 ‘3·16 한국장애인연맹(DPI) 평화 선언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3·16 한국장애인연맹(DPI) 평화 선언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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