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로봇... 중증 장애인 등 사회 약자에게 5천대 보급
돌봄 로봇... 중증 장애인 등 사회 약자에게 5천대 보급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3.22 16: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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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산업 발전방안 발표

- 4대 서비스로봇 총 1만 대 보급 계획

- 전통산업 제조로봇 확대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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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정부는 22일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로봇산업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을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3대 제조업 중심 제조로봇 확대 보급 ▲4대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 ▲로봇산업 생태계 강화 등 3대 정책과제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제조로봇 활용도에서 세계 1위지만 제조로봇 산업은 전자전기,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뿌리, 섬유, 식·음료와 같이 근로환경이 열악하고, 인력부족 해소가 필요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이 저조한 상황으로 정부는 제조혁신이 시급한 분야 중심으로 제조로봇을 집중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특히, 로봇과 스마트공장을 접목하여 전통 제조업을 되살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뿌리, 섬유, 식·음료 등을 중심으로 제조로봇 7천560대를 선도 보급하고, 이를 계기로 민간이 자율적으로 큰 부담 없이 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임대(렌탈), 빌림(리스)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서비스로봇 산업은 아직 시장초기 단계로 향후 급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우리 기업이 복강경 수술로봇을 상용화하고, 배설지원 로봇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등 서비스로봇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수익성과 성장성을 고려하여 돌봄, 의료, 물류, 착용형(웨어러블) 등 유망 서비스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20년부터 총 3천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을 추진해 4대 서비스로봇 분야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돌봄로봇을 10개 지자체와 협력하여 중증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5천대를 보급하는 등 4대 서비스로봇 총 1만 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금년 상반기 중 로봇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로봇 분야 시스템통합 전문기업(SI)을 육성해 미국, 일본 등에 의존하고 있는 로봇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의 자립화도 추진한다. 7년간 약 1천억원을 투자하여 3대 핵심부품과 영상정보 처리 등 4대 소프트웨어 기술을 확보한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산업간, 기술간 융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차, 공장기계, 인공지능(AI) 등 인접 분야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로봇 융합 얼라이언스를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인공지능, 5세대(5G)통신 같은 새로운 기술이 로봇에 접목되면서 로봇이 더욱 지능화 되고, 제조업 현장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서 "이번 발전방안을 통해 제조로봇 시장을 확대하고, 뿌리, 섬유, 식·음료 등 수요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는 한편,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서비스로봇 산업도 경쟁력을 강화하여 로봇산업 4대 강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위 3대 정책과제를 2023년까지 스타 로봇기업 20개를 육성하고 로봇 산업을 15조원 규모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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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 2019-03-25 10:05:12
중증 장애인들에게 사회 함께 더불어사는 세상 만들어 가요 ^_^

가*선 2019-03-25 08:53:51
돌봄 로봇이 잘 개발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 2019-03-22 21:32:16
돌봄 로봇으로 사회적 약자와 함께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