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사회보장정보원은 야간 및 휴일에 응급상황에 처한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의 안전확인서비스를 지난 1(월)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확인서비스는 중앙모니터링 센터 내 20명 직원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이루어진다.
중앙모니터링 센터는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 가정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응급안전장비(게이트웨이, 응급호출기, 화재센서, 가스센서, 활동감지센서 등)를 통해 긴급호출을 요청해 관할 소방서(119)로 직접 연결된다. 대상 가구에 응급 유무를 유선으로 확인한 후, 관할 소방서에 즉시 출동을 요청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센터는 주간 모니터링(야간인 경우 당직 1명) 위주로 운영되어 왔다. 하지만 응급관리요원이 근무하지 않는 야간이나 주말에 위급상황의 독거노인 및 중증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지난 4.1일부터 야간 및 휴일대응을 실시한 결과, 하루 평균 20건 내외의 실제 응급상황을 처리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에게 1분 내로 대상자 응급상황을 확인하고, 119와 연계하여 위기 상황에 놓인 노인과 장애인을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더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장모씨(여 67세)는 신장수술을 받았는데, 갑자기 몸을 움직일 수 없고 눈을 뜰 수가 없어 휴대용 응급호출기를 통해 응급 신고를 했다. 사회보장정보원 중앙모니터링센터는 응급상황 관제현황을 통해 응급 대상자를 모니터링하고 즉시 대상자에게 연락을 하였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제주 119 상황실로 연락해 출동을 요청한 결과 신속한 대처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응급안전장비에 대해서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최신 ICT 기술 적용 장비로 전환하고자 ‘업무 프로세스 재정립 및 정보화 전략계획(BPR/ISP)’도 추진 및 연구 중에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라 AI 기반과 대량 데이터를 송수신 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독거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고독사 등의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어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시급한 사항이다.
임희택 원장은 “위급 상황에 처한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응급상황 모니터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