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전국 각지의 발달장애인들이 강남에 모여 골든벨에 도전한다. ‘기분 좋은 변화, 품격 있는 강남’이라는 슬로건을 건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오는 23일 전국 발달장애인 퀴즈대회인 ‘제15회 함께 울려요! 도전 골든벨!’을 개최한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지적 및 자폐성 장애인 대상 퀴즈대회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의 자아성취감을 높이고 무한한 가능성을 알려 긍정적인 장애인식 계기를 마련하고자 구에서 후원하고 충현복지관에서 추진한다. 밀알복지재단, CJ FRESHWAY, 삼성화재도 함께한다. 국기원에서는 대관과 시범단 공연 협찬으로 동참한다.

참가팀은 총 100개팀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전국 복지관을 통해 사전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행사 당일 선수단을 비롯해 가족, 교사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2인 1조로 참여해 문제를 푼다. 구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팀에게 △골든벨(1팀·상금 100만원) △실버벨(4팀·상금 각 30만원) △해피벨(5팀·상금 각 20만원)별로 시상한다.

이외에도 축하공연과 행운권 추첨, 체험부스 등 참여한 가족들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참가팀 추가모집을 하고 있어 참가를 원하는 만 19세 이상의 발달장애인은 충현복지관(www.chw.or.kr)으로 참가 문의가 가능하다.

구본영 사회복지사는 “골든벨 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지역사회로 전파되길 기대한다. 이번 행사가 나눔과 사회통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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