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염민호 선임기자] = “포용으로 꽃피는 따듯한 동행”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8일 오전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은 공식 식순에 앞서 드림위드앙상블 및 임세훈 씨의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기념식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이어서 장애인의날 행사 추진협의회 이대섭 준비위원장의 환영사, 피아니스트 김예지 씨 등 5명의 장애인들이 단상에 올라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했다. 이어서 기념동영상 및 이은희 캘리그라피 작가의 즉석 캘리그라피 시연 및 더 블라인드가 동시에 기념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오태희(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모란장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또 유영미(센터봄 장애인 단기보호시설장) 씨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손영호(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 및 구근희(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이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했다.

또 국민포장에 이영숙(부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연제구지회) 지회장, 전연숙(한빛맹학교) 부장교사가 근정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수상자는 권선진(평택대학교 재활상담학과 교수), 장웅(한국방송공사 차장), 김병수(울산 참사랑의집 시설장), 양태성(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라북도지부 상임부지부장), 남인수(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이현옥(한국농아인협회 창원시진해지회장), 송경주(한국지체장애인협회 국장), 하재국(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산지부 회원), 권오영(국립용산장애인복지관 사무국장) 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밖에 김예지(숙명여자대학교 실기강사), 최보윤(법무법인 태신 변호사), 황영택(수레바퀴 재활문화진흥회 경기지부 회장) 씨가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았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축하드리며 앞서 이대섭 준비위원장이 환영사에서 밝힌 장애계의 현안과 제안을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면서 “올해 시행되는 장애인 등급제 폐지와 관련하여 정부는 추진하는 정책을 통해 장애인 보다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고 장애인 개인의 욕구에 맞춰진 서비스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수 엔시아의 축하공연 및 홀트 장애인 합창단의 합창 공연을 끝으로 공식 기념행사가 마무리됐다.

한편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주간 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 것을 시작으로 16일에는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 전달식이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최로 진행됐다.

또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행사가 17일부터 18일까지 보건복지부 및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주관으로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밖에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 야외 축하 행사가 18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장애인의날행사추진협의회가 마련한 야외 축하 행사장에는 무대행사 및 각종 공연이 펼쳐졌으며, 장애인단체 부스 및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어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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