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 위해 조희연 교육감 면담을 촉구한다!"
"장애인고용 위해 조희연 교육감 면담을 촉구한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05.0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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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129회 노동절 맞아 서울시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진행
장애인고용 저조하게 나타나... 장애인고용 부담금 연 24억 납부 확인
장애인의무고용 미비 지적, 교육감 면담 요청 공문 제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5월 1일 장애인의무고용이 낮은 서울시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상임공동대표 박명애, 변경택, 박경석, 윤종술, 최용기, 이하 ‘전장연’)는 지난 5월 1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하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장애인의무고용 꼴찌를 차지한 서울시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고용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해 1,000인 이상 대기업과 교육청은 장애인고용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개 교육청은 모두 장애인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애인 공무원 고용율도 1.7%로 공공기관과 민간을 포함한 모든 부문에서 장애인 채용이 매우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2017년 기준, 17개 교육청에서 납부한 장애인고용부담금이 총 24억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전북교육청이 3억2천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교육청 3억, 전남교육청 2억9천만원 순이었으며, 서울시교육청도 2억원에 달하는 장애인고용부담금을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학교 용역근로자 4천여명을 직접 고용하는 등 조희연 교육감의 지방선거 공약에 따른 고용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의무고용에 대해서는 “앞으로 노력하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이에 전장연 측은 장애인의무고용의 미비를 지적하며 교육감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제출했다. 전장연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서울시교육청이 장애인의무고용 이행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장애인 고용을 높일 수 있는 논의 테이블에 교육감은 책임감 있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장애인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기 위하여 전국의 190여개 장애인 단체 및 시민·사회·인권 단체들로 구성된 연대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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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 5월 1일 장애인의무고용이 낮은 서울시교육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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