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교통사고장애인 문화체험’ 실시
‘2019 교통사고장애인 문화체험’ 실시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05.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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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장애인협회,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현대자동차그룹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 받아 진행
‘교통약자이동편의 및 제2공항 건설추진 촉구대회’, ‘교통안전 결의대회’ 함께 실시
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지난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교통사고장애인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회장 김락환)는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교통사고 예방캠페인과 중증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교통사고장애인 문화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의 심리재활 및 인식개선을 통한 사회통합을 위해 준비됐다. 행사는 교통사고 중증장애인 22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여 교통장애인에게 사회활동 및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는 한편 이동권 보장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 267만 명 중 혼자 이동이 가능함에도 최근 3년간 국내 여행조차 다녀오지 않은 비율이 10명 중 3명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외출조차 어려워 일주일간 동거가족 외에는 만난 사람이 전혀 없는 중증장애인은 47.7%에 달한다. 이들은 대문 밖을 나서지 않는 주된 이유로 74.1%가 편의부족을 꼽았다.

이에 현대자동차그룹 후원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을 통해 문화체험은 제주도지역 다양한 관광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항공은 장애인당사자가 항공기 이용에 불편함이 없이 탑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적 서비스를 제공했다.

문화탐방 일정 외에도 ‘교통약자이동편의 및 제2공항 건설추진 촉구대회’와 ‘교통안전 결의대회’가 함께 진행됐다. 결의대회에는 각 기관 단체장 등 내빈과 협회 회원들이 참석하여 교통사회 장애인당사자 결의문을 제창하고 무장애도로조성사업을 통한 이동권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교통사고 장애인은 우리로서 끝나야 한다!’는 슬로건 아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교통장애인 지원에 힘쓴 유공자를 표상하고 교통장애인 생활지원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하여 교통장애인의 경제적 어려움 해소에 힘썼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락환 중앙회장은 “교통사고 장애인들의 문화체험과 권리 증진을 위해 마련된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각 기관과 본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교통사고 예방활동과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해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확보에 더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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