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을 위해 사용해주세요!"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5.16 18:5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고객 보호자 이선희 씨
전국장애인문학제에서 받은 상금.... 복지관에 후원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고객의 보호자 이선희씨가 문학제의 입선상금을 후원했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고객의 보호자 이선희씨는 자신이 받은 상금을 후원금으로 기탁했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장애인 자녀를 두고 있는 이선희씨는 자신이 받은 상금을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장애인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선뜻 내놓았다.

이선희씨의 자녀는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고객이다. 이씨는  「제14회 전국장애인문학제」에서 장애가 있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얻는 기쁨을 시로 표현해 운문부분에서 입선했다.

그는 입선 상금 20만원을 지역장애인들의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써달라며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후원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선희씨는 "장애가 있는 우리의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히 자랐으면 한다"면서 "상금은 치료비가 필요한 지역의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장애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더 보람될 것 같아 후원했다“고 말했다.

그가 입선한 제14회 전국장애인문학제는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장애인의 문학적 자질을 발굴하고 사회참여를 증진시키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이번 문학제에서는 장애와 관련한 주제로 297명의 장애인과 가족이 총659편의 작품을 응모해 각자의 재능을 뽐냈다.

영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홍열 관장은 “누구보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깊은 장애인 가족이 보내주신 후원금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자신의 가족뿐만 아니라 지역의 많은 장애인들을 생각하는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또 “이번 후원금은 지역의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치료비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후원금 사용계획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혁 2019-05-27 14:12:01
좋은일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