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의원 시각장애인용 점자카드 발급 의무화
신경민의원 시각장애인용 점자카드 발급 의무화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8.10.18 17:1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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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금융생활 선택권 침해 지적

더불어 민주당 신경민의원이 시각장애인의 원활한 금융생활을 돕기 위해 모든 신용카드의 점자 카드 발급을 의무화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은 25만2632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약 10%로를 차지한다.

시각장애인의 문자향유권 보장을 위해 2017년 5월 30일부터 ‘점자법’이 시행되고 있으나 신용카드 등 금융생활에서의 점자 표기 내용은 담고 있지 않아 시각장애인의 금융생활 선택권이 침해받고 있다.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는 시각장애인의 금융생활 보호를 위해 카드사에 점자카드 발급을 권고한 바 있다. 하지만 카드사 중 단 한곳을 제외한 모든 카드사들이 일부상품 2~3종에 대해서만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점자카드의 규격 및 재질마저도 카드사마다 상이해 시각장애인의 원활한 금융생활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신경민 의원은 중증 시각장애인의 신청이 있을 경우 카드사업자가 점자카드를 발급하도록 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을 개정했다. 또한 점자표기 방식, 점자카드 크기 등 점자카드 발급기준도 통일하도록 개정안에 담았다.

신 의원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시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시각장애인 금융서비스 차별은 나아지지 않았다”라며 “개정안을 토대로 금융권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걸쳐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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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2018-11-02 07:52:30
모든 장애인에게 불편함 없이....

김*영 2018-10-31 08:44:20
일부상품에 대해서만 점자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니 이건 심각한 금융권 침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모든 카드사가 모든 상품에 대해 점자카드를 발급하길 기대해봅니다.

한*열 2018-10-19 22:56:37
신경민의원님! 시각장애인분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