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인전용 여행 특장차 10일부터 운행 시작
경기도 장애인전용 여행 특장차 10일부터 운행 시작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6.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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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버스2대, 스타렉스 4대, 장애인에게 무료 대여
사용일 기준 2개월 전부터 누림센터 홈페이지 통해 신청가능
누림버스에서 인사하는 이재명지사. 제공=경기도
누림버스에서 인사하는 이재명지사. ⓒ경기도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여행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을 무료로 빌려주는 경기도의 ‘장애인 여행지원 차량사업’이 10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이날 장애인과 동반자 20여명,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함께 누림버스 2대에 나눠타고 한국민속촌까지 여행하는 ‘경기여행누림 체험투어’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화성시 장애인야간학교 이경희교장과 학생들, 패럴림픽 스타인 박주연 테니스 선수, 정성윤 역도선수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달수 의원과 보건복지위원장 정희시 의원 등이 누림버스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한국민속촌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장웅 KBS아나운서와 개그맨 강성범씨의 공동진행으로 누림버스와 누림카 이용방법, 가고 싶은 여행 등을 주제로 이 지사와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이나 문화, 여행 등을 즐길 때 불편함이 없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많은 분들이 누림카를 이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장애인체육회 소속 역도선수인 정성윤 씨는 “그동안 여행할 때 휠체어를 따로 싣고 차에 타야해서 불편했다”며  “휠체어를 탄 상태로 타고 안전벨트까지 멜 수 있으니 안정감이 들어 좋다. 장애인들이라면 반드시 누려야 할 혜택이다”라고 참여소감을 전했다.

이 지사와 참가자들은 한국민속촌에 도착해 판소리관람, 투호체험, 개그맨 강성범과 함께하는 장사꾼 캐릭터와 내기 한 판 등을 즐겼다.

누림버스는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여행용 대형버스다. 도는 장애인 여행 지원을 위해 대형버스를 개조한 경기여행 누림버스 2대와 스타렉스를 개조한 경기여행 누림카 4대를 준비했다.

‘경기여행 누림버스’는 도내 장애인복지시설을 우선 이용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매일 운영하며 도내 등록 장애인 및 동반자도 이용 가능하다. 버스 이용료는 무료지만 유류비와 보험료 등 기타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누림버스와 누림카는 누림센터 홈페이지(www.ggnurim.or.kr)를 통해 실제 사용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선착순으로 접수 가능하다. 홈페이지 접수가 어려운 경우 전자우편 및 팩스, 방문신청(1644-2599)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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