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카페 서구청점,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 열어
건강카페 서구청점,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 열어
  • 박남오 기자
  • 승인 2019.06.1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직접 텀블러 나눠주며 공무원 솔선수범 강조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한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임원과 회원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에서 위탁 운영중인 건강카페 서구청점은 지난 17일 대전광역시 서구청 1층 건강카페 서구청점에서 ‘일회용 컵 줄이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에는 음료를 구매하는 사람에게 총 800여개의 스테인리스 텀블러를 무료로 제공했다. 텀블러 전면에는 박병철 작가의 ‘그대가 꽃’ 이라는 시가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대전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 권준석 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가 평소에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길가의 꽃 한포기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시민이 환경오염 줄이기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현장에 나와 일회용 컵 사용 줄이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직접 텀블러를 나눠주며 공무원부터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 사용에 앞장서 주기를 거듭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보장구 수리를 전담하는 기관인 ‘행복전동휠체어협동조합’에서 150만원 상당의 맞춤형 휠체어를 대전시지체장애인협회 서구지회에 후원하는 증정식을 열기도 했다.

기부받은 휠체어로 서구지역의 중증장애인 중에서도 정형화된 기존 휠체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동권이 제약된 장애인에게 신체 특성에 맞는 맞춤형 휠체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전 세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에 신음하고 있으며, 죽은 거북이와 돌고래, 각종 어류 등의 뱃속에서 플라스틱과 비닐봉지가 무더기로 발견돼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전시 서구청’과 ‘건강카페 서구청점’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개인 컵 사용을 장려하기 위하여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