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6월 14일 우리나라 사회복지사 5천여명이 서울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이날 사회복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회복지계의 다양한 이슈와 현안 과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2019 사회복지정책대회가 열렸다.
“사회복지 국각책임제 실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정책대회는 사회복지인의 근로환경 개선과 사회정치적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주요 정책 요구사항이 정책공약에 반영되어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준비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관계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명수·남인순 의원 등 국회의원, 광역자치단체장인 박원순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4대 정책요구사항으로 ▲OECD국가 평균 사회복지예산 확보 ▲사회복지종사자 근로환경 개선 ▲사회복지종사자 사회복지전담공무원 수준 급여 현실화▲사회복지사업 민관협치 강화를 발표했다.
이날 대회와 함께 사회복지국가책임제 실현을 위한 사회복지단체연대 출범 선언문을 낭독하고 출범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가 예산을 내면 국회는 예산을 삭감하고 있으나 복지부 예산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복지위원회는 여야가 한목소리로 예산을 늘려달라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복지는 복지의 길을 가야 한다. 복지부가 중·장기계획을 가지고 한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할일 다하면서도 복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며 “복지는 낭비가 아닌 사람에 대한 투자고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다.
2019사회복지정책대회조직위원회 오승환 상임공동대표는 “모든 직종과 지역을 통합한 전국의 사회복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날인 오늘 출범한 사회복지단체연대가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정책의제들을 한나씩 풀어나가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국가가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2019사회복지정책대회조직위원회 장순욱 상임공동대표는 “사회복지정책 4대 요구사항을 목소리 높여 외치고 국회 및 정부에 우리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겠다”며 “국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국가가 책임을 다하도록 촉구하고 국민복지 증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사회복지시설단체협의회와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한국 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 26개 단체가 함께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