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동페라 예술단’ 29일 미국 공연
발달장애인 ‘동페라 예술단’ 29일 미국 공연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6.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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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페라 예술단 공연 포스터 ⓒ동페라 예술단
동페라 예술단 공연 포스터 ⓒ동페라 예술단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단원 모두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동페라(동화+오페라) 예술단’이 오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교육원에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 홀더맘심리언어센터는 ‘동페라 예술단’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미국 LA를 방문해 한국 교민들에게 이야기와 노래가 함께 있는 동페라 ‘금도끼 은도끼’를 무대에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2016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홀더맘센터가 주도해 창단한 동페라 예술단은 2016년 ‘혹부리 할아버지’, 2017년 ‘벌거벗은 임금님’, 2018년에는 이번 미국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인 ‘금도끼 은도끼’를 공연했다.

송양빈 홀더맘센터 이사장은 “발달장애인들이 비장애인처럼 공연을 하려면 수 배, 수십 배의 노력이 필요한데 아이들은 그걸 다 해내고 있다”면서 “편견이란 눈을 감고 공연을 보면 커다란 감동이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국 무대를 준비한 재미대한서남부장애인체육회 강승구 부회장은 “발달장애인들 대부분이 한 번도 비행기를 타보지 못했다는 송 이사장의 이야기를 듣고 이번에 공연단을 초청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장애인들이 사회에 한 발 내딛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단은 올해 공연으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장애인권 교육용 동화책 ‘함께 부르는 정글음악대’를 각색해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재미대한서남부장애인체육회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공연비, 체류비 일체를 체육회에서 부담하고 항공료와 경비 등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광동제약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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