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발달장애 아티스트 예술축제’ 보러 가지 않을래?
나랑 ‘발달장애 아티스트 예술축제’ 보러 가지 않을래?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6.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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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부터 사흘간 '2019 국제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개최
전 세계 20여 개국 150여 명 발달장애 아티스트 참가
2018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18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지난해 무더웠던 여름, 박물관에 설치된 간이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연주단의 음악에 눈을 감고 집중했던 경험이 있다. 귓바퀴를 타고 달팽이관을 거쳐 들려오는 선율은 더위를 잊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연주자들의 즐거움도 묻어났다.

지난해 본 기자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방문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아트위캔의 발달장애 아티스트 앙상블과 밴드 공연이었다.

음악의 열정에는 ‘장애’가 없다라고 생각한다. 열정 가득 끼 많은 전 세계 곳곳의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오는 7월 평창에서 그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친다. 세계 유일의 발달장애인 예술축제 ‘2019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페스티벌은 7월 15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며 전 세계 20여개국 150여명의 발달장애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에는 음악 입문자들을 위한 주니어 스쿨과 미술 부문이 신설되어 다양한 예술 부문의 참가자가 함께할 수 있게 됐다.

클래식 음악감독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김대진 교수, 팝 음악감독으로는 피아니스트 노영심, 미술감독 자리에 이순종 전 서울미대 학장 등 국내 정상급 멘토단이 참여한다. 멘토단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의 선발부터 레슨, 공연, 전시 등 모든 부분에서 함께 호흡하며 참가자들의 전문성과 예술성 향상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2018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2018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이끌어온 나경원 조직위원장은 “국제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배출된 수많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UN총회, 아부다비 페스티벌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며 포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만드는 아릅답고 훌륭한 선율이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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