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건축물! '어울림 체육센터' 들어선다
장애물 없는 건축물! '어울림 체육센터' 들어선다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7.02 17:5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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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준공 목표
- 장애인 전용풀과 장애인 생활체육 시설 조성
-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 '다니엘 바에 아키텍츠'
설계제안공모 최종 당선작.  ‘다니엘 바에 아키텍츠(자인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의 작품. (제공=서울시)
설계제안공모 최종 당선작. ‘다니엘 바에 아키텍츠(자인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의 작품. (제공=서울시)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전문체육인이 장벽 없이 함께 이용 가능한 '서울 어울림체육센터'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들어선다.

2021년 완공 예정인 어울림체육센터는 모든 주민이 이용 가능한 생활체육시설과 장애인 전용 다목적공간이 조성되는데, 모든 이용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건축물’로 조성된다.

수영장 내부에는 장애인 전용풀이 마련되며, 여기에는 휠체어 이용자도 안전하게 입수할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된다. 수영장 10개 레인 중 4개 레인은 장애인 전용으로 설치한다.

재활치료와 유아를 위한 전용풀도 각각 마련한다. 볼링장은 국제경기를 개최할 수 있는 기준(32레인)을 충족하는 시설로 조성돼 지역주민부터 장애인, 전문체육인까지 다양하게 이용 가능하다.

생활체육실은 일반적인 실내체육뿐 아니라 골볼(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팀 골대에 넣는 시각장애인 스포츠), 보치아(공을 굴리거나 발로 차서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점수를 주는 경기) 같은 장애인 생활체육 종목까지 할 수 있는 통합시설로 조성한다.

시는 체육 전용시설은 부족하고 장애인 인구는 상대적으로 많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생활체육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건물 주출입구 앞에 광장과 각 층에 계단식 옥상정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외벽은 유리로 설치해 건물 내부 로비와 외부의 광장이 단절되지 않고 연계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제공=서울시)또,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외부 옥상정원은 아파트와 반대 방향(동일로)을 향하도록 배치했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건물 주출입구 앞에 광장과 각 층에 계단식 옥상정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공공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외벽은 유리로 설치해 건물 내부 로비와 외부의 광장이 단절되지 않고 연계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제공=서울시)

또, 서울시는 이번에 최적의 설계를 위해 설계제안공모를 했었다. 최종 당선작으로 ‘다니엘 바에 아키텍츠(자인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의 작품이 선정됐다. 당선작에게는 기본·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게 된다. 시는 내년 중으로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6월 공사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승수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반장은 “서울 어울림체육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인 시설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지역 내 특화시설로서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며 “타 시설과 차별화된 공간을 가진 생활체육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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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 2019-07-05 13:33:56
좀더 빨리계획 실행이 되었다면 39회서울 장애인전국체전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보***회 2019-07-03 09:08:08
체육센터뿐 아니라 다른 시설에도 장애물 없이 휠체어를 타고 다닐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세 2019-07-03 08:48:36
점점 이렇게 발전 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바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