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문화예술축제 항한 첫 걸음 '성큼'
장애인문화예술축제 항한 첫 걸음 '성큼'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9.07.0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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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8일 광화문광장에서 모두를 위한 축제의 장 열려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cal의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Festival'의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됐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오는 9월에 열리는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A+페스티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A+페스티벌은 장애인들의 잠재적 가능성과 열린 접근성, 활기찬 역동성을 모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함께 하는 축제다. 지난해에는 10만 여명이 관람하였고 국내외 예술단체 200개 팀, 그 중 장애예술단체 50개 팀이 참가했으며 3천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애인 문화 예술 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했다.

장애인들의 문화 예술 축제인 이번 A+페스티벌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이날 행사에서 장애인문화예술축제를 알리는 영상을 시작으로 발달장애 성악가 박모세의 애국가 열창이 이어졌으며 조직위원회 김홍걸 대회장의 인사말로 조직위원회 출범을 알렸다. 이어 홍이석 조직위원장, 고재오 집행위원장이 이번 행사에 대한 비전을 선포하며 성공적인 개최의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박인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안중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이 축사를 통해 장애·비장애를 넘어선 공감을 강조했다.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의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서 법률자문위원과 홍보대사 위촉 후 기념사진.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의 조직위원회 출범식이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출범식에서 법률자문위원과 홍보대사 위촉 후 기념사진.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이어 법률자문위원, 홍보대사의 위촉식과 장애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발달장애 국악소녀 이지원이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흥을 돋우었고 ‘한국의 안드레아 보첼리’로 평가받는 팝페라 가수 문지훈의 따스한 음성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A+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김홍걸 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술에 대한 열정에는 비장애·장애의 차이가 없다. 나날이 장애인들의 예술에 대한 깊이가 깊어지고 있으며 그 예술적 기량을 맘껏 펼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그는 “장애예술인들이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당당히 활동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장애예술인들을 응원했다.

홍이석 조직위원장((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이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안중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홍이석 조직위원장((사)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장애예술인들에게는 독창성과 특수성이 있다. 그들에게는 다름에서 시작하는 경험이 또 다른 공감과 큰 감동을 전달할 수 있다”며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이번 페스티벌의 슬로건처럼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색깔을 가진 그 자체로도 아름답다”며 “저마다 다른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자신이 발전하는 모습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올해 A+ 페스티벌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해외 장애예술인과 비장애 예술인이 함께 출연하는 화려한 개막공연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장애인문화예술전문단체의 공연과 전시, 관객과 장애예술인이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시민참여프로그램,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키즈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예술 컨텐츠로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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