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천계영 유튜브로 작업 과정 생중계
- 명령어를 컴퓨터가 수행하는 방식
- 명령어를 컴퓨터가 수행하는 방식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목소리로 만화를 그릴 수 있을까? 만화가 천계영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가락 대신 목소리를 사용해 작업하는 모습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만화가 천계영씨는 지난 23일 방송에서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할 수 있는 손가락을 되찾지 못했다. 많은 고민 끝에 컴퓨터에 있는 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이용해 목소리로 만화를 그리는 일에 도전하게 되었다”라며 소식을 전했었다.
천씨는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 후 손가락에 퇴행성 관절염 증상이 생겨 손가락을 사용해 작업하는 일이 힘들어졌다. 그래서 손으로 마우스를 클릭하는 대신 목소리를 이용해 ‘클릭’ ‘그려줘’ ‘지워줘’ 같은 말들을 컴퓨터 명령어로 입력해 둔 후 이를 이용해 작업을 수행한다. 이날 유튜브 채널에 천씨는 마이크, 마우스, 키보드, 터치패드를 이용해 웹툰 작업을 하는 과정을 방송했다.
그녀는 “여름 전에 원고 작업을 해서 먼저 결말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은 예전보다 속도가 느리지만 일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천 작가가 작업하고 있는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은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올 8월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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