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아동, “말 타면서 치유해요”
장애아동, “말 타면서 치유해요”
  • 정혜영 기자
  • 승인 2018.06.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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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성장기 장애아동 치유 돕는‘재활승마’프로그램 운영
장애아동의 인지, 감성, 사회적응 돕고 양육가정의 경제 부담도 덜어

[소셜포커스 정혜영 기자] = 서울시 강동구는 장애아동들의 신체·정신적 치유를 돕는 ‘중증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과 ‘장애아동 일일승마체험’을 확대 운영한다. 장애아동 재활승마 사업은 강동구가 자치구 최초로 시작했으며 올해 10년 차를 맞이했다.
이 프로그램은 성장기 장애아동의 유연성과 균형감각 증대, 자세 교정 등 육체적 재활뿐만 아니라 말에 대한 책임감, 집중력 배양, 승마를 통한 자신감 향상 등 심리적 재활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증 장애아동 재활승마교실은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하며, 참여대상은 지적·자폐성·뇌병변 장애(1~3급)를 겪는 강동구 거주 만 6~18세 아동으로 올해는 30명을 모집했다. 
특히 모집인원 중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는 수업료 전부를, 비수급자인 경우에는 수업료의 50%를 지원한다. 장애아동 일일승마체험은 연 4회, 회별 50명을 모집하여 운영한다. 중증 장애로 한정됐던 기존 승마교실과 달리 관내 모든 초·중학교 장애아동이 대상이다. 

강동구 관계자는 “재활승마는 아이들이 말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최고의 기회”라면서 “보다 많은 장애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 및 관련 문의는 강동구청 장애인복지과(02-3425-5725) 또는 (사)아우름강동장애인부모회(02-486-63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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