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최고급 호텔 '테이블 매니저'로 입사!
청각장애인, 최고급 호텔 '테이블 매니저'로 입사!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8.21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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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고용공단, 외식서비스 분야 직무 개발
- 파크하얏트서울, 청각 여성장애인 4명 채용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청각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최고급 호텔 외식서비스 분야의 직업영역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파크 하얏트 서울 capture)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청각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최고급 호텔 외식서비스 분야의 직업영역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파크 하얏트 서울 capture)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청각장애인 4명이 파크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테이블매니저로 일하게 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파크 하얏트 서울과 함께 청각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최고급 호텔 외식서비스 분야의 직업영역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개발된 직무는 테이블 매니저로, 호텔, 레스토랑 같은 외식공간에서 다양한 고급 기물을 준비하고, 테이블 세팅 기준에 맞게 배치해 고객의 만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간 공단은 청각장애인 특성에 맞춰 호텔 내 직무를 분석해 테이블 매니저 직무를 발굴하고, 호텔 및 외식서비스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단기직무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을 마친 청각 여성장애인 4명은 의사소통이 쉽지 않아 직무 수행이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호텔HDC의 파크 하얏트 서울에서 테이블 매니저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장애인근로자 중 한 명은 “전에는 호텔에서 근무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지금은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파크 하얏트 서울 인사담당자는 “면접 볼 때 모두 같이 근무하고 싶을 정도로 직무에 대한 의지가 있었고, 우수했다.”며 “채용되신 분들이 잘 적응하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공단 강용주 직업영역개발부장은 “신규직무 개발을 통한 장애인 직업영역확대가 장애인과 기업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방법임이 입증되었다.”면서 “장애인과 기업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영역개발 사업을 계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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