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다음달 6일 개막해 3일간 펼쳐져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다음달 6일 개막해 3일간 펼쳐져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08.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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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아름다워’ 주제로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광화문광장 개최
A+ Festival 세부 프로그램 공개
장애인과 비장애 예술인 협업으로 대중성 및 다양성 갖춰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국내 최대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을 개최한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A+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장애예술인의 예술을 향한 열정과 노력, 예술적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관람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12개의 공연과 5개의 전시, 각종 부스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장애인예술가와 비장애인예술가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예술적 다양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다음달 6일 오후 6시에는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 「Sound of Music I : Tap」이 식전공연으로 축제를 시작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A+페스티벌 홍보대사인 개그우먼 김지민과 2AM 창민의 사회로 다양한 장르의 장애-비장애 예술인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날인 7일에는 장애인 학생들이 클래식음악을 매개로 시민들에게 해바라기처럼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해바라기 콘서트>와 지체장애를 가진 댄서, 시각장애를 가진 뮤지션들이 출연하는 <문화 ON 가족 콘서트 ‘울림’>이 진행된다.

특히 가족 콘서트는 가족 구성원 각각의 이야기를 댄스퍼포먼스, 뮤지컬쇼, 소통형 토크쇼의 세 가지 무대로 구성해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장애인 무용공연 <프리즘>, 지체장애를 가진 장애인 마술사들이 펼치는 스토리텔링 매직쇼 <이야기가 있는 매직쇼>를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밖에도 <I support your start>에서는 장애인문화예술학교의 발달장애인 청소년들이 V.O.S 출신 가수 박지헌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장애인예술가와 비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으로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하는 작품들이 공개된다. 정신장애를 가진 배우들의 풍자극 <거리로 나온 하얀방>, 대한민국 휠체어합창단의 <휠체어로 평화를 노래하다>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해 줄 예정이다.

또 표인봉 연출의 뮤지컬 공연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에서는 장애인 아티스트인 성악가 황영택과 이남현, 가수 박모세, 락커 김혁건 등이 주인공이 되어 비장애인 아티스트들과 공연을 만들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모습을 그려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막작으로 선정된 <인클루시브 아우름 패션쇼-꽃을 아우르다>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총 3막의 ‘이야기가 있는 패션쇼’로 구성된 이번 작품에는 장애모델과 비장애 모델이 인클루시브 의상을 입고 패션무대에 올라 축제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 발달장애인들이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들도 마련되는데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가족들과 함께 무대 위에서 몸짓과 합창, 악기연주를 선보이는 <위아더챔피언>과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권리를 주장하는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2019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 행사 일정

공연프로그램 외에도 각종 전시프로그램이 축제를 빛나게 해준다. 신진, 우수 장애인 작가들의 미술작품들을 대중에게 널리 소개하는 전시프로그램 <꽃보다 ?>와 장애-비장애인 서예가가 함께여는 <희망키움-마음을 꺼내다>라는 서예전시가 계속될 예정이다.

또한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코끼리를 만들어 자신만의 코끼리를 만든 작품을 전시하는 <코끼리 만지기 프로젝트>와 장애인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장애, 미디어로 날다>, 다양한 명화 작품을 만지고 감상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촉각명화전 ‘더 가까이> 등도 축제 기간 내내 만나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프로그램, 키즈프로그램이 행사기간 내내 광화문광장을 가득 채울 계획이다. 요즘 사회적 이슈인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장애∙비장애인 여성들을 위한 안전사회 만들기 - 불법촬영 근절 여성안심 캠페인>이 보조무대에서 진행되며,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와 함께하는 유기견 공연과 유기동물 입양 절차 상담 등을 진행하는 <댕댕이 참견(犬)시점>이 축제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국악기체험과 전문 국악인의 실내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광화문 놀이터>, 시각장애와 지체장애를 VR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장예총 관계자는 “올해로 11주년을 맞은 A+페스티벌은 장애인들의 잠재적 가능성, 열린 접근성, 활기찬 역동성을 모토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함께한다는 목표를 갖고 진행된다”면서 “국내 최대규모의 장애인문화예술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A+ 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장예총(02-304-621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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