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장애인 문학론' 강좌 개설
국내 최초 '장애인 문학론' 강좌 개설
  • 김윤교 기자
  • 승인 2019.08.29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육대학교 스미스대학 교양과목 강좌 신설

- 지난 5월 방귀희 교수 ‘장애인문학론’ 발간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 안내. (제공=한국장애예술인협회)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강의 안내. (제공=한국장애예술인협회)

[소셜포커스 김윤교 기자] = 삼육대학교 스미스대학(김용성 학장) 교양과목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문학과 장애’라는 과목이 개설돼 매주 수요일 강의가 진행된다.

이 과목 강의를 맡은 방귀희 교수(한국장애예술인협회 회장)는 지난 5월 교재 ‘장애인문학론’을 발간했다. 이 책은 ‘포용사회로 가는 길’이란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장애인식론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8월 28일 첫 수업을 시작한 방귀희 교수는 “과목이 개설됐지만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하지 않아 폐강이 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40명 정원이 꽉 채워져 깜짝 놀랐다”며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자세가 진지해서 흐뭇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학과 장애’ 과목은 대학에서 실시하는 최초의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이라며 “장애계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은 단발성이지만, 대학에서는 장애인관이 어떻게 형성됐고, 장애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이론 및 장애인지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수업하는 인문학 강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 교수는 역사적인 첫 강의를 맞아 40명 수강생 전원에게 ‘장애인문학론’ 서적을 선물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