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청소년농구팀 아산 빅스, 전국 농구리그 3위 입상
장애청소년농구팀 아산 빅스, 전국 농구리그 3위 입상
  • 박소윤 기자
  • 승인 2019.09.02 14: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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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IDDL 한국 발달장애인 농구리그 학생부에서 선전
우승후보 서울과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쉬운 역전패, 공동 3위 기록
장애청소년농구팀 아산 빅스가 2019 KBIDDL 한국 발달장애인 농구리그 최강전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 이하 아산장복)에서 운영하는 장애청소년농구팀 아산 빅스가 8월 31일 군포시민체육광장 내 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KBIDDL 한국 발달장애인 농구리그' 최강전에 출전해 우승후보 서울에게 아쉽게 1점 차이로 패하며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아산시 관내 장애청소년 9명(온양고, 온양용화고, 온양용화중, 탕정중)으로 선발된 아산 빅스는 지난 7월 13일 학생부 예선 리그를 거쳐 최강전에 올랐다. 상위 6개 팀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최강전에서는 아산시장애인체육회와 선수 보호자들이 자리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아산 빅스는 첫 경기인 강원과 맞대결에서 시종일관 상대팀 에이스 선수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던 중 후반전부터 새로운 수비 전술을 펼쳤다. 결국 새 전술이 적중하며 13:10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5명이 더 큰 하나가 됨을 보여주자"고 강조한 최진영 감독(아산시장애인복지관 생활체육교사)의 말처럼 '원팀'의 정신을 보여준 경기였다.

 

경기를 펼치고 있는 아산 빅스 선수들의 모습.

두 번째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서울을 만나 신장의 우위를 앞세워 경기를 대등하게 가져가며 접전을 펼쳤지만, 종료 직전 상대의 압박 수비에 흔들리며 통한의 골을 허용, 18:19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 연합팀으로 출전했음에도 전국 농구리그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아산시와 복지관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편 선수 대부분이 전국체전 충남대표선수로 구성되어 높은 성적을 기대했던 드림챌린저(성인부)는 8강에서 복병 강원에게 16:17로 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재정후원으로 운영되는 장애청소년농구교실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와 아산농구클럽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응력을 강화하고 신체 기능향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우수 선수를 발굴·육성하여 농구팀 훈련에 참여시키고 있다.

현재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장애청소년 생활체육사업으로 농구교실 이외에도 풋살·수영·스케이트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애청소년스포츠교실 참가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팀(☎ 041-545-7727) 최진영 생활체육교사에게 하면 된다.

 

경기를 펼치고 있는 아산 빅스 선수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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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회 2019-09-03 09:44:18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