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 시행
영등포구,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 시행
  • 유성연 기자
  • 승인 2019.09.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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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기차 승차까지...11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업무협약

[소셜포커스 유성연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구가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와 코레일의 '철도역 환승 서비스'를 연계하는 '장애인 버스·철도 동행 서비스'를 이달 말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장애인이 집에서 기차역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하는 반면, 버스에서 하차 후 기차로 환승하는 것에 불편함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이번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영등포역 정류장에 내리면 코레일 직원이 마중 나와 장애인과 동행하며 승차권 발권부터 승차까지 지원한다.

영등포구는 11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와 철도역을 연계하는 전국 최초 사업으로 장애인들의 이동편의 지원에 대한 공공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영등포에 사는 장애인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사항은 업무협약을 통해 추후 정해질 예정이다.

구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영등포역, 신길역 등 지하철 환승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자체 예산으로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영등포구청역, 영등포역, 당산역 등 8개 주요 지하철역과 영등포장애인사랑나눔의 집,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 등의 복지시설을 포함, 총 28개소의 정거장을 경유하며 1일 4회 운영한다. 지난해 버스 이용 인원은 32,527명으로 1일 평균 13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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