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도시농부 꿈꿔요"…'무장애 텃밭' 개장식 진행
"휠체어 탄 도시농부 꿈꿔요"…'무장애 텃밭' 개장식 진행
  • 박소윤 기자
  • 승인 2019.09.1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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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휠체어장애인도 텃밭 가꿀 수 있는 환경 조성
장애인-비장애인 소통 위한 지역공동체 활동의 장 될 것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노원에코센터에 조성된 무장애 텃밭 개장식을 진행했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노원에코센터에 조성된 무장애 텃밭 개장식을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곽상구)은 9월 10일 노원에코센터에 조성된 무장애 텃밭 개장식을 진행했다.

무장애 텃밭은 휠체어장애인이 텃밭을 가꿀 수 있게 조성된 공간이다.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서울시청과 노원구에 휠체어장애인도 접근 가능한 텃밭 상자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이에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노원에코센터에 무장애 텃밭을 꾸미게 됐다.

이날 개장식에서 무장애 텃밭을 접한 장애인당사자들은 "휠체어를 타고 텃밭을 가꿔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작은 변화만으로도 비장애인 지역주민과 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텃밭 채소들을 내 손으로 가꿔 나눠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무장애 텃밭은 인근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해 장애인, 노인, 지역주민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의 텃밭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수확한 농작물을 활용해 소셜다이닝, 마을장터 등 함께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활동의 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립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당사자가 지역주민으로서 권리를 가지고 지역사회에 통합되어 살아갈 수 있도록 가치플러스, 같이의 가치 등 사업을 진행하며 장애인 당사자의 역량강화 및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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