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노인·취약계층 위한 '제주형 사회적 농업' 내년 본격화
장애인·노인·취약계층 위한 '제주형 사회적 농업' 내년 본격화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09.16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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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형, 돌봄+고용형 2개 유형 농장 4개소 공모…2023년까지 11개소로 확대
제주도청 전경 © News1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농업 활동을 통해 장애인, 노인, 취약계층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돕는 제주형 사회적 농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활동을 통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재활, 농촌생활 적응, 자립을 목적으로 돌봄·교육·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민선 7기 제주도정은 '사회적 농업 활성화 및 커뮤니티 케어 센터 운영'운영을 공약에 반영, 2022년까지 사회적 농업 실천 조직체 4개소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11월에 관련 부서, 기관·단체 등으로 제주형 사회적 농업 모델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난 7월까지 제주형 사회적 농업 모델을 마련했다.

제주형 사회적 농업 모델은 수요자 중심으로 선택과 이용 가능한 맞춤형으로 개발됐다.

이는 '돌봄형', '돌봄+고용형'의 2개 유형으로 앞으로 유형별로 사회적 농장을 공모·지정해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돌봄형'은 치유와 재활을 통한 사회 적응을 목표로 한다. 복지기관 또는 가정에서 돌보고 있는 장애아동 등이 농장에서 운영하는 농업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사회에 적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돌봄+고용형'은 사회적 농업 관련조직, 교육농장 등 기존 농장을 권역별 특화 사회적 농장으로 육성해 장애인, 노인,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자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우선 내년에 돌봄형, 돌봄+고용형의 사회적 농장 4개소를 공모·지정해 제주형 사회적 농업을 추진하고, 2023년까지 사회적 농장을 11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유형별로 운영비와 시설비 등 예산을 지원하고, 돌봄 사회적농장주 교육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한인수 친환경농업정책과장은 "제주형 사회적 농업이 취약계층의 치유, 재활, 자립은 물론 농촌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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