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 장애인 고용한 연방계약업체에 인센티브 부여 검토
미국 노동부, 장애인 고용한 연방계약업체에 인센티브 부여 검토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8.11.02 11:4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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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U.S. Department of Labor)는 지난 10월 말 장애인의 고용 및 승진 기회를 확대한 연방계약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계약업체란 연방정부와 계약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또는 법인이다. 정부와 진행되는 공공사업이 많다 보니 장애인을 고용한 업체의 혜택을 정부차원에서 고려하게 된 것이다.

인센티브는 장애인 고용을 장려한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부의 평가를 거친 후 ‘장애인고용 우수상’을 획득한 업체에 적용될 예정이다. 주요 혜택은 향후 2년간 노동부의 기업평가에서 제외되는 것이다.

연방계약업체들은 기업평가에서 제외되는 것만으로도 기업운영상 많은 제약활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소요하면서 준비하는 노동부의 감시·평가를 2년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다.

현재 정부 및 유관기관들은 많은 연방계약업체에게 장애인 고용비율을 적어도 7%까지 확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는 인센티브 제도에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기업을 정부차원에서 독려하겠다는 의도다.

참고로 한국의 공공기관은 상시근로자수를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3.2% 이상이다. 여전히 기준치에 미달된 기관이 많은 실정이기에 정부차원의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노동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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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 2018-11-05 09:58:16
선진복지국가의 필요한 정책과 제도는 벤치마케팅을 통해서 라도 빠른 도입이 절실해 보입니다.

김*영 2018-11-05 08:54:08
좋은 제도인것 같습니다.

윤*진 2018-11-03 18:05:09
우리나라는 말로만 복지를 외치는듯해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더불어 살아야 하는건데~

유*복 2018-11-02 12:50:09
우리나라 공공기관들은 장애인 안쓸라구 돈으러 떼우는데 미국사회는 제대로 하고 있네여 장애인을 사회의에 한 일원으로 인정한다는거잖아요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