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나들이... 더 빠르게 가장 높은 곳에서 '새로운 꿈 그리다'
중증장애인 나들이... 더 빠르게 가장 높은 곳에서 '새로운 꿈 그리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0.20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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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지난 16일 KTX 재정차 기념으로 중증장애인 나들이 떠나
중증장애인 10명 참여... KTX로 가장 빠르게, 가장 높은 롯데월드타워 123층에서 희망 다져
역에 설치된 장애인 리프트 및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위해 장애인 전용차량 이용...
"삶의 새 활력소... 안전한 편의시설 설치 덕분에 너무 행복했던 하루"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6일 KTX 장성역 재정차 기념으로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인,이하 복지관)은 지난 16일 KTX 장성역 재정차 기념으로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이번 나들이는 평소 외부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새로운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새롭게 KTX가 제정차 하는 것을 기념하여 가장 빠른 기차를 이용해 가장 높은 곳을 방문하여 여행의 성취감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복지관을 이용하는 중증장애인 10명과 인솔자 및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오전 6시 장성역에 집결하여 서울행 KTX에 탑승하여 오전 9시 30분쯤 서울역에 도착했다.

참여자들은 장성역과 서울역에 각각 설치된 리프트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KTX 열차를 이동할 수 있었으며, 서울역에서 롯데월드까지는 특장버스를 이용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또한 롯데월드 타워에서는 국내 최대 높이(최대 123층)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이동하여 가장 높은 곳에서 서울 곳곳의 모습을 바라보며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도약의 시간을 가졌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6일 KTX 장성역 재정차 기념으로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 소셜포커스

이날 여행에 참여한 김OO 이용자는 “휠체어나 누군가의 도움에 의지하여 움직일 수 있는 중증장애인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어준 특별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 이OO 이용자는 “평소 이동에 불편함이 많아 여행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나들이에는 장애인 전용 차량을 이용하여 눈치보지 않고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아무런 눈치를 보지 않고 불편함 없이 이동수단을 이용하여 살아갈 수 있다면 더 좋은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장애인 접근성 및 이동편의에 대한 조속한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복지관 김종인 관장은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자원봉사자, 역무원의 도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이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6일 KTX 장성역 재정차 기념으로 정도가 심한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과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로 가을 나들이를 떠났다. ⓒ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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