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금1·은2 '영예의 3관왕'
김진영,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금1·은2 '영예의 3관왕'
  • 박소윤 기자
  • 승인 2019.10.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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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점프(JUMP)' 소속 선수들, 장애인체육대회서 8개 메달 휩쓸어
김진영 3관왕, 이단비·박우철 금메달 등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1500M 부문에서 1등으로 들어서고 있는 김진영(21·광주) 선수의 모습. ⓒ밀알복지재단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1500M 부문에서 1등으로 들어서고 있는 김진영(21·광주) 선수의 모습. ⓒ밀알복지재단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의 후원을 받고 있는 장애체육선수들이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8개의 메달을 휩쓸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밀알복지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장애체육선수들은 금메달 4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로 총 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진영(21·광주)은 육상 400M와 1500M, 멀리뛰기 종목에 출전해 육상 1500M에서 금메달을, 나머지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3관왕을 차지했다.

조정에서는 이단비(17·경기)가 혼성 실내 4인조 단체전 1000M에서 금메달을, 여자 실내 개인전 1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농구에서는 노현식(21·경기), 정명교(20·경기), 이금현(18·경기)이 참가해 금메달을 따냈다.

휠체어럭비에 출전한 박우철(20·인천)도 값진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김민(19·서울)은 역도 -110kg급 파워리프트 종합오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도 전국장애학생체전에서 2014년부터 5연패를 달성한 보치아에 박진숙(20·경북)이 전국장애인체전에 첫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진영 선수는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서 금1·은2를 획득했다. ⓒ밀알복지재단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밀알복지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장애체육선수 지원사업 '점프(JUMP)'를 통해 운동 장비와 훈련비 등을 후원 받았다. 점프는 체육 분야에 남다른 소질이 있으나 가정형편으로 훈련에 전념하기 어려운 장애청소년 운동선수들을 돕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2014년 KB국민카드의 후원으로 시작됐으며 올해부터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도 함께하고 있다.

금메달을 획득한 점프 소속 김진영의 아버지 김세웅(53)씨는 "주변의 많은 도움 덕에 진영이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신 후원사에 감사드린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 향후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우수한 장애선수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출전한 모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점프를 통해 지원받은 선수들이 훗날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들도 각자가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다양한 꿈을 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미술교육지원사업인 '봄(Seeing&Spring) 프로젝트'와 음악교육지원사업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 장애체육선수지원사업 '점프(JUMP)' 등을 통해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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