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GO, 외치GO, 펼치GO"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배우GO, 외치GO, 펼치GO"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 박소윤 기자
  • 승인 2019.10.2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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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 '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 개최
'100세 시대'·'기초수급제도 개선 요구' 등 다양한 이야기 펼쳐져
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가 '제3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셜포커스
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가 '제3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전남장애인권익옹호네트워크가 '제3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0월 18일 전남여성가족재단 공연장에서 약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전남발달장애인 자기주장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자기주장대회에서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인 김대근(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송성미(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 두 명이 사회자로 나섰다.

이어 17명의 발달장애인이 '나의 100세 시대를 위하여' '내가 사랑하는 자조모임' '기초수급제도를 바꿔주세요' 등의 주제로 대회 슬로건인 '배우GO, 외치GO, 펼치GO'에 걸맞는 꿈과 소망을 펼쳤다.

자기주장대회를 빛내기 위해 발달장애인 당사자들이 준비한 댄스, 수어 공연과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재능기부 봉사자들의 장구, 통기타 등 다양한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당사자 황OO 씨는 "우리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좋았다. 다른 지역에 사는 발달장애인과도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장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김종인 관장은 "발달장애인은 의사 표현이 어려운 사람으로 인식돼 자신의 이야기를 주장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면서 "이번 자기주장대회는 경쟁이 아닌 자유로운 자기주장을 통해 발달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다름없이 자신의 생각과 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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