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더박스, “장애인 직업훈련소 더 필요해"
아웃사이드더박스, “장애인 직업훈련소 더 필요해"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8.11.06 15:34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장애인자선단체 아웃사이드더박스(Outsidethebox)는 올해 초부터 장애인을 위한 전문직업훈련소가 증설돼야 한다고 재차 주장하고 있다.

현재 성인 학습장애인 중 단 6%만이 유급으로 근로하고 있으며 이 외에는 급여지급의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다. 성인 학습장애인 중 65%는 유급으로 근로하고자 한다.

이처럼 학습장애인의 인력 공급은 넘쳐나고 있지만 사업장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 고용주는 업무의 능률성을 고려해 장애인 근로자의 급여나 고용에 제한을 두고 있는 실정이다.

아웃사이드더박스는 영국 웨스크요크셔주에 있는 직영카페를 방문해보라고 권유한다. 런치부터 사이드 메뉴까지 장애인 직원들이 만든 제품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히 장애인 근로자가 운영하는 카페의 실적 효율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OTB Work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장애인이 사업장에서 근로자 1명분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OTB Works'는 해당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애인 직업훈련프로그램이다. 총 8주간 직무교육(자격취득), 멘토링, 면접 등 취업의 시작부터 현장 업무수행까지 전반을 케어하고 있다.

현재 17~60세의 지체·학습 장애인 근로자 55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트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있다.

* 아웃사이드더박스(Outsidethebox)란?

영국 스코틀랜드의 사회적 기업이자 솔루션업체인 커뮤니티엔터프라이즈(Community Enterprise) 산하의 자선단체다. 장애인의 취업을 지원하기위해 주방보조원, 계산원, 미술치료사 등 관련 직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가 곧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영 2018-11-06 17:43:57
아주 좋은 제도인 것 같습니다.

이*일 2018-11-06 16:38:15
본인의 업무를 얼마나 잘하느냐 보다는, 오래 꾸준히 일해서 자립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진 2018-11-06 15:41:56
비장애인이 볼땐 장애인이라 못할거란 편견이 있지만 좀 서툴고 느리긴 해도
일을 잘하는 장애인이 많습니다.